삼성증권, 마이퍼스트에셋 헤지펀드에 PI 투자 50억 원 투자 후 고객에게 판매…트랙레코드·컴플라이언스 호평
최필우 기자공개 2017-09-18 08:59:3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14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신생 운용사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의 헤지펀드에 자기자본(PI)을 투자했다. 펀드 수익성과 안정성이 자기자본 투자 기준을 충족시킨다고 판단하고 고액자산가 대상 판매에 앞서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마이퍼스트에셋FirstGift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에 자기자본 50억 원을 투자했다. PBS 파트너가 서비스 대상인 헤지펀드에 시드머니를 제공하는 경우는 많지만 자기자본을 투자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 펀드는 멀티 스트레티지(Multi-Strategy) 전략을 사용한다. 리서치를 통해 발굴한 30여개 기업에 투자하고 활발한 매매를 통한 차익 실현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숏 전략이 일부 가미되고 프리IPO 투자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프리IPO 투자 비중은 최대 30%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 출시된 '마이퍼스트에셋 First Magic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트랙레코드를 보고 자기자본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펀드와 마찬가지로 멀티 전략을 사용하는 이 펀드는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 21.3%를 기록했다. 최근 조정장에서도 수익률 하락이 크지 않았던 것은 레버리지 비율을 10% 정도로 다소 낮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운용 제1원칙으로 강조하는 등 엄격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보인다. 대우경제연구소 출신인 김지성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씨티그룹과 리먼브라더스를 거쳐 노무라증권 홍콩 법인에서 7년 동안 아시아 리서치 헤드를 맡았던 인물이다. 외국계 금융사 재직 기간이 긴 김 대표가 운용사 설립 당시부터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적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주가가 15% 하락하는 종목이 있으면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추가적으로 5% 씩 하락할 때 마다 하락 요인 분석 보고서를 작성한다"며 "투자 종목별로 담당 매니저가 있어 추천과 매도까지 책임을 지고 매니저별로 성과가 기록되는 등 깐깐한 관리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설립됐고 12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쳤다. 자본금은 33억 원이고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재학 대표와 김지성 대표가 지분을 각각 54.5%, 36.4% 씩 보유하고 있다. 김재학 대표는 옛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두 대표 외 주요 운용역으로는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서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을 운용했던 김찬희 매니저, VIP투자자문과 라임자산운용을 거친 이민규 매니저, IBK투자증권 스몰캡 애널리스트 출신인 최광현 매니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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