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 7년간 52조 투자 반도체성장펀드 투자 '개시'…삼성전자·SK하이닉스·성장사다리 등 출자
배지원 기자공개 2017-09-20 08:23:0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8일 09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업계가 2025년까지 5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쏟아 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각각 15조~20조 원의 자금을 국내 사업장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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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백 장관은 "장치산업의 근간인 부품산업은 업계가 모두 뜻을 모아 육성해야 될 분야"라며 "각 사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동으로 지원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업계는 이 자리에서 향후 7년간 52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기업별로 삼성전자는 평택·화성·아산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장에 2021년까지 총 21조 4000억 원을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청주공장 신설에 2024년까지 15조 5000억 원, LG디스플레이는 파주·구미 사업장에 2020년까지 15조 원을 각각 쏟아 붓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6월부터 7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반도체·디스플레이 협력사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특허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지원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물대지원펀드는 1·2차 협력사간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결재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을 통해 협력사에 대출을 지원하고 이자는 펀드를 통해 충당하는 구조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협력사 지원펀드를 14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협력사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16년부터 추진해온 청년 직무교육·인턴쉽 프로그램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도 1000억원의 상생기술협력자금을 조성해 2·3차 협력사에 금융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성장펀드'의 본격적인 투자를 개시하는 기념식이 열리기도 했다. 반도체성장펀드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지원·육성을 위해 조성이 추진돼 왔다. 이 펀드에는 삼성전자가 500억 원, SK하이닉스가 250억 원, 성장사다리펀드가 750억 원을 출자했다. 운용사도 500억 원을 매칭해 총 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올해 펀드조성, 운용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1호 투자대상기업을 선정하고 투자를 개시하게 됐다. 1호 투자 기업은 인투코어테크놀로지다.
백 장관은 "반도체성장펀드는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반도체 산업생태계 활성화 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 창출 등 대·중소 상생협력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
또한 백 장관은 "실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별도의 TF를 구성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별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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