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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WM 순이익 50억…연간 목표 돌파 140% 초과 달성…복합점포 확장 효과

서정은 기자공개 2017-09-21 13:07:51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9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의 자산관리(WM) 사업 실적이 올 들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복합점포를 중심으로 금융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체 WM사업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WM사업부문은 순이익 기준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이 올 들어 WM사업을 통해 거둬들인 순이익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50억 원을 돌파했다. 순영업수익도 38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IBK투자증권의 WM 순이익은 지난 7월에 연간 목표치를 달성했다. WM부문 연간 목표치는 순이익 35억 원, 순영업수익 470억 원이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WM부문은 올해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IBK증권 WM실적 추이
<자료 = IBK투자증권 사업보고서>

WM 실적은 설립 이후 2014년까지 만성 적자를 기록하다 2015년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IBK투자증권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WM사업부문은 2014년 말 132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뒤 2015년 18억 원 순이익을 냈다.

그러다 2016년에는 전년대비 소폭 줄어든 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10억 원대의 흑자를 냈으나 하반기에 급격히 실적이 악화됐다. 2014년 6월부터 WM사업을 이끌어온 한정구 WM사업부문장(전무)이 돌연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사업방향이 흔들린 데다 점포들의 누적 적자가 급격히 늘어난 탓이다.

올해 실적 개선에는 복합점포가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IBK투자증권은 2015년 3월 처음으로 모행인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복합점포를 신설했다. 도입 초기 시너지가 나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영업력이 회복됐다는 설명이다.

한정구 전무는 올해 초 WM사업부문장으로 다시 복귀한 뒤 복합점포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IBK투자증권은 9개의 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전 지점을 복합점포로 전환할 계획도 갖고 있다. 복합점포 신설 후 올 상반기까지 은행으로부터 유입된 고객 수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상품 판매 호조도 실적을 견인했다. IBK투자증권은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NPL(NPL:Non Performing Loan)사모펀드, 부동산펀드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였다. 지난 7월 말 기준 IBK투자증권 펀드설정규모는 9조 5461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 3500억 원이 급증했다.

부문별로 보면 공모펀드가 2조 3968억 원, 사모펀드가 7조 1492억 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8744억 원, 1조 4841억 원 증가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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