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급' CJ E&M, 공모채 수요예측 부진 경쟁률 1:1,발행금리 밴드 최상단으로 책정…발행사 수요높아 500억 증액
강우석 기자공개 2017-09-22 08:35:1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0일 14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M(AA-, 안정적)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고전했다. 청약경쟁률이 1대1에 그치며 조달금리를 희망 금리 최상단으로 확정지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보수적인 기관 투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관사는 발행사 자금 수요를 고려해 당초보다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CJ E&M은 지난 19일 1000억 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를 3년과 5년으로 나눠 각각 600억 원, 400억 원씩 모집했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금리에 -10~+10bp를 더해 제시했다.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이 단독 참여했다.
수요예측 결과 모집액과 동일한 1000억 원 어치가 유입됐다. 5년물(400억 원)은 희망 금리밴드 안에서 유효수요를 확보했으나 3년물(500억 원)은 실패했다. 한 기관투자가가 100억 원을 주문하며 희망금리를 개별 민평 대비 12bp 높게 제시했다.
표면금리는 희망 금리밴드 최상단 수준에서 정해졌다.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2.207%, 2.560%다.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금리(3년물 1.955%·5년물 2.303%)를 낮췄던 1월에 비해 조달 비용이 늘어났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성장성은 높지만 동일등급 기업 대비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게 변수"라며 "기관투자가들은 제조업, 장치산업에 비해 엔터테인먼트 회사채에 호의적이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발행규모는 15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당초 모집액 대비 500억 원 늘린 액수다. 자금 조달이 필요한 회사 입장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증액분을 전량 인수키로 했다. 전체 물량 중 절반 이상(800억 원)이 주관사 몫으로 돌아갔다.
인수단 관계자는 "희망금리 밴드를 고집하면 미매각이어서 조달금리를 높여 밴드 상단 수요자까지 확보한 것"이라며 "발행사 자금 수요가 많아 애초에 15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조달 자금은 기업어음(CP) 상환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유효수요는 충분했으나 투자자들 사이에서 눈치싸움이 치열했던 분위기였다"라며 "증액 발행은 발행사 자금 수요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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