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부품 자회사 매각 '착수' 삼정KPMG 주관, 5~6%대 이익률 유지
심희진 기자공개 2017-09-25 08:06:4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2일 10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100% 자회사인 삼우중공업의 매각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삼우중공업을 매각하기 위해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삼우중공업은 선박 해치커버, 드릴십 블록 등 조선 및 육·해상플랜트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우중공업은 직사각형 모양의 공장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어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물류기업들이 인접한 전남 광양 율촌단지, 광양항 등에 생산설비가 위치해 있는 등 유리한 산업 조건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성공적인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정 물량 제공 등을 포함한 어떠한 조건에 대해서도 잠재 매수자와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삼우중공업은 조선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삼우중공업의 매출액은 1639억 원, 영업이익은 91억 원이다. 2015년에는 매출액 2393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삼우중공업이 약 2000억 원대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삼우중공업 관계자는 "대부분 산업은행이 제공해준 차입금"이라며 "산업은행은 당사의 주채권은행이기 때문에 향후 재무구조 개선 협의가 용이하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우중공업의 인력은 협력사를 포함해 1500여 명이다. 임직원 모두가 임금 반납에 동참하고 있는 등 자체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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