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언제든 금호타이어 매각 가능" 장애물 제거됐다 판단…자율협악 중에도 모든 가능성 열어놔
윤지혜 기자공개 2017-09-29 15:40:18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9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가 자율협약에 돌입한 상태라 하더라도 투자자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매각 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정용석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 부행장은 29일 금호타이어 자율협약 관련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와 만나 "자율협약 도중에 내일이라도 당장 인수하거나 투자하겠다는 투자자가 나타나면 협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지난 우선협상자였던 더블스타타이어 등 해외 전략적투자자(SI)뿐만 아니라 국내 재무적투자자(FI)도 모두 포함된다.
정 부행장은 "금호타이어 상표권 분쟁 등으로 더블스타에 매각이 무산되지 않았느냐"며 "이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경영권·우선매수권·상표권 포기가 이뤄졌으니 매각이나 투자 유치 추진에 대한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가능성 열어놓겠다는 말 자체가 효율성과 합리성이 있는 형태로 회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거듭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의 향후 처리 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는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권 우려 등에 대해 이동걸 회장은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자구계획안을 부결하기 전 박삼구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재인수에 대한 언급은 서로 없었다"면서도 "지금의 금호산업 형편으로 실질적으로 재인수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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