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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화학, 자회사 '국도첨단소재' 신설 '오너 2세' 이시창 대표 체제,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기대

김병윤 기자공개 2017-10-18 08:28:19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7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도화학이 자회사 국도첨단소재를 신설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둔화된 수익성에 대한 고민을 덜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도화학은 최근 국도첨단소재를 새로 만들었다. 국도화학은 지난 7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국내 법인 신설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국도화학 관계자는 "국도첨단소재는 설립 초기 단계로 사업 영역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도첨단소재의 지분은 전량 국도화학이 보유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이시창 씨다. 이 대표는 국도화학 창업주 이삼열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국도화학의 사장을 맡고 있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그룹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국도화학은 에폭시수지 사업과 폴리올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에폭시수지 부문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209억 원이다. 총 영업이익의 97.3%를 차지한다. 수익이 과도하게 한 부문에 쏠려있는 구조다.

국도화학은 국내 에폭시수지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국내외 경기 흐름에 민감한 탓에 수익 변동성이 크다는 불안요소가 있다. 2015년 국도화학의 영업이익은 약 780억 원이다. 전년 대비 147.2% 늘었다. 하지만 이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

국도화학그룹의 지배구조에서 주요 위치에 있는 신도케미칼 경우 2014년 개별 기준 2여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국도첨단소재가 국도화학그룹의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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