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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벤처스, 인수의향서 접수 시작 [ID벤처스 M&A]11월까지 접수 후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 목표

배지원 기자공개 2017-10-24 08:04:21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3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ID)가 본격적으로 아이디벤처스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시작한다. 매각 시점은 당초보다 늦어져 내년 초 절차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ID는 이날 아이디벤처스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11월 둘째 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할 계획으로, SPA 체결 후 거래 완료 시점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D는 9월 초 삼정KPMG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아이디벤처스의 실사 작업을 진행해왔다.

매각에 돌입한 아이디벤처스는 지분 90% 이상을 매각해 ID와의 특수관계자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10% 미만의 지분만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당초 ID는 아이디벤처스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이 보유한 특허와 ID보유 특허를 결합하거나, 기업이 특허를 받을 수 있는 기술에 대해 R&D를 강화하도록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특수관계자로서 여러가지 규제에 발목이 묶이면서 협업에 제약이 많아 시너지 효과는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ID는 설립 이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자금의 상환기일이 다가오는 상황이라 매각을 서둘렀다. 차환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이디벤처스와는 특수관계자 이슈 때문에 직접 투자를 받을 수 없는 입장이기도 하다.

ID는 당초 11월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아이디벤처스가 기존에 결성 중이었던 펀드가 조성되지 않아 시점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아이디벤처스는 지난 10일,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에서 선정받은 콘텐츠기업육성펀드를 422억 규모로 결성했다.

아이디벤처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약 3억 462만 원이다. 6월말 기준 자본금은 66억 원, 순자산은 약 7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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