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0월 31일 13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루그룹이 농생명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에 추가 거점을 마련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노루기반은 중국 북동부에 위치한 지린성에 6헥타르(㏊) 규모의 스마트팜(smart farm)을 지을 예정이다.
스마트팜이란 사물 인터넷(IoT)을 이용해 농작물의 상태, 온도·습도·햇볕량 등 주변 환경을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최신식 농장이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원격 관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노루그룹은 2018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은 약 100억 원이다.
노루그룹 관계자는 "지린성 및 싱가포르 정부와 합작해서 만드는 형태"라며 "총 투자액의 30~40%정도를 당사가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루그룹은 카자흐스탄과 중국 베이징 및 톈진 등 3곳에 스마트팜을 각각 설립한 바 있다. 약 4㏊ 규모의 카자흐스탄 스마트팜은 2014년부터 농작물을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베이징과 톈진 소재 스마트팜은 모두 다음달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루그룹은 신성장동력으로 농생명 사업을 낙점하고 2014년 1월 노루기반을 설립했다. 노루기반은 농업용 무인기 개발업체인 노루지에스소프트와 카자흐스탄에서 작물재배업을 영위하는 기반아그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노루기반은 지난 4월 계열사인 노루크로비스를 흡수합병해 덩치를 키웠다. 노루크로비스는 스마트팜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제어기, 감지기 등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노루그룹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60억 원가량을 노루기반에 투입했다. 사업 초기인 만큼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모회사의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루그룹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팜에서는 토마토 등 채소 종자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작물 종류 확대, 해외 거점 추가 설립 등을 위해 사업 파트너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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