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Wnt항암제 내년 위암 2상 돌입 김학균 국립암센터 교수팀 APC 돌연변이 환자 중심 임상 진행
이석준 기자공개 2017-11-07 08:15:18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6일 10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중외제약 R&D 핵심 'Wnt 항암제(CWP291)' 위암 환자 2상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수된다. 위암 적응증은 Wnt 항암제의 첫 고형암 치료 도전이다.Wnt 항암제는 현재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다발성골수종(MM) 등 혈액암 치료 관련 미국·한국 후기 1상을 진행 중이다. CWP291은 암 재발 및 증식에 필요한 Wnt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기전 특성상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하다. 항암제는 치료 영역이 넓어질수록 몸값이 올라간다.
6일 식약처에 따르면 CWP291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환자 모집을 마치고 후기 1상을 진행 중이다. CWP291의 고형암 임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은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표준 치료에 실패한 위암 환자 150여 명(1b상 : 9~21명, 2상 150명)을 대상으로 CWP291과 파클리탁셀 병용투여에 따른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후기 1상에서는 파클리탁셀과 병용하는 Wnt항암제의 최적의 용량을 찾아낸다. 표적치료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APC 돌연변이가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은 김학균 국립암센터(위암 센터 소속) 교수가 주도한다. 김 교수는 2015년 제41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항암후보물질의 효능을 국내 호발암인 위·간암 동물모델에서 평가하는 방법론(Preclinical Efficacy Testing for Stomach and Liver Cancers)에 대한 대한암학회지 논문으로 기초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위암은 현재 HER2를 겨냥하는 허셉틴 외에는 마땅한 표적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Wnt 항암제 위암 환자 대상 임상은 APC 돌연변이 환자를 우선으로 해 특정군에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후기 1상을 마치고 곧바로 2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미 1/2상 임상 승인계획서를 허가받았고 국립암센터로 연계되는 네트워크로 환자 모집 역시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위암 항암제를 연구자 주도 임상으로 시작한 이유는 서구에 비해 한국에 위암 환자가 많기 때문"이라며 "Wnt 항암제가 전임상에서 대장암은 물론 위암 관련 치료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가설을 세우고 임상에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혈액암이든 고형암이든 CWP291 항암제가 기대되는 이유는 단연 희소성이다. 현재 표적항암제로 사용될 수 있는 신호전달 경로는 BCR/ABL, EGFR, VEGFR, Wnt 정도인데, 이중 Wnt를 적용한 치료제만 없다. 그나마 개발 중인 것도 JW중외제약이 가장 선두위치에 있어 최초 신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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