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해외부동산 전담팀 신설 "해외부동산 직접 발굴할 것"…부동산공모펀드 출시 계획
최필우 기자공개 2017-11-15 08:30:1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0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대체투자본부 내에 해외부동산 전담팀을 신설했다. 기존 부동산운용팀을 세분화 해 분야별 전문성을 갖추고 해외투자 비중을 늘려가겠다는 게 이번 조직 개편의 골자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운용팀을 부동산1팀, 부동산2팀, 부동산관리팀으로 세분화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부동산1팀과 2팀에는 각각 3명이, 부동산관리팀에는 6명이 배치됐다.
부동산1팀은 해외 부동산 투자를 전담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과거 부동산운용팀 내 몇몇 직원들이 국내와 해외 부동산 투자 관련 업무를 병행하도록 했다. 앞으로는 부동산1팀 인력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업무 효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부동산2팀은 국내 부동산 투자를 담당한다. 부동산관리팀은 기존에 투자한 부동산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해외 부동산 투자를 본격적으로 늘리기 위한 조치라는 게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200 리버티 스트리트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등 종종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 왔다. 하지만 다른 기관투자가들이 주가 되는 딜에 재간접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자체 역량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 건을 발굴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조만간 부동산공모펀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금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펀드만을 설정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부동산펀드 투자 수요가 늘어났다고 판단하고 리테일 고객을 타깃으로한 부동산펀드를 꾸준히 내놓기로 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이나 채권 같이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 등락이 심한 전통 자산군보다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동산펀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에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국내 부동산펀드 설정에 주력했지만 앞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개인투자자에게도 부동산펀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후계자 준비 본격화…계열사 CEO 인선 촉각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임추위 마음 사로잡은 '성장스토리 시즌2' 프리젠테이션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속전속결' CEO 승계 완료, 대체불가 리더십 입증
- [우리금융 부정 대출 파장]조병규 행장 '피의자 전환', 자추위 롱리스트 영향은
- [신한금융 인사 풍향계]'전직 영업통' 신용정보 대표 취임, 자경위 관행 변화 기류
- [2024 이사회 평가]동원F&B, '사외이사 충원·위원회 신설' 급선무
- [2024 이사회 평가]이노션, '대표이사 의장' 체제로 독립성 한계
- [2024 이사회 평가]사조대림, 오너 일가 '주진우·주지홍' 중심 이사회 구성
- [신한금융 인사 풍향계]돌아가는 자경위 시계…정용기 전 부행장, 신용정보 대표로 복귀
- JB금융, '사외이사·CEO' 선임 규정 손질…지배구조 안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