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운용, 美 LA 드림웍스 본사에 PI투자 20억~30억 수준…개인·기관 등 총 1200억 동시 모집 중
이효범 기자공개 2017-11-15 08:35:5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3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운용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드림웍스 (DreamWorks) 글로벌 본사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에 자기자본(PI)을 투자하기로 했다. 개인 뿐 아니라 일부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도 모집하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내부적으로 미국 드림웍스 글로벌 본사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하나미국LA부동산 투자신탁1호'에 PI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투자금 규모는 대략 20억~30억 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드림웍스 본사를 인수하는데 필요한 금액은 총 3500억 원이다. 이 가운데 개인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공모펀드를 통해 총 1200억 원을 모집하고, 나머지 2300억 원은 현지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
하나자산운용은 이날부터 한국투자증권,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에서 공모펀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판매기간은 오는 16일 까지다.
공모펀드를 통한 자금 모집은 기관클래스와 개인클래스를 따로 두는 형태로 진행 중이다. 하나자산운용은 이 가운데 기관 자금을 대략 300억~400억 원 가량 모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판매보수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관과 개인을 나눠서 모집한 것"이라며 "수익률 등 다른 부분에 있어서 차이점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하나미국LA부동산 투자신탁1호'의 만기는 5년이고, 수익률은 6% 초중반 수준이다. 펀드는 주로 드림웍스가 내는 임대료를 받아 수익을 내는 구조다. 드림웍스는 오는 2035년까지 본사 건물을 책임임차하기로 돼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공모펀드의 매입보수율도 0.4%로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했다. 매입보수는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만든 뒤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수취해가는 비용이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나사(NASA)빌딩 투자때와 마찬가지로 매입보수율은 적정한 수준에서 책정했다"며 "이번 공모펀드를 통해 큰 수익을 내겠다는 것 보다는 트렉레코드를 쌓아가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DS이앤이, 스마트 팩토리 첫발… 증축 공사 준공
- 쌍용정보통신, 1분기 매출 679억·영업손실 31억 기록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진양곤 회장 "할 도리 다 했다, 남은 건 하늘의 뜻"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아바스틴 왕위 잇는 '간암 타깃' 올인, '병용'으로 길 열었다
- 젬백스링크, 포니에이아이로부터 300억 투자유치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K-바이오 모두가 주목한다, 미국 FDA 허가 결정 'D-1'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격전지' IB 비즈니스, 우리은행이 '열쇠' 쥐고 있다
- 드림텍, 반도체 모듈 사업 진출…인도서 모듈 양산
- 티에스넥스젠, 뉴로소나 투자로 글로벌 뇌질환 시장 진출
- [Red & Blue]엑스페릭스 품 떠나는 엑스플러스, 신사업 기대감 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