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레포펀드, 증권사 '연합' 판매 은행보다 판매력 약해…은행 상품과 수수료 체계 달라
최은진 기자공개 2017-11-28 11:46:45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2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가 증권사로 판매망을 넓혔다.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의 리테일(Retail) 창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은행과는 다르게 이들 증권사는 연합으로 묶어 일괄적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판매력이나 고액자산가 기반이 은행과 큰 차이를 보여 단독 판매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증권은 'Royal-Class 레포Plus A1 ABCP 전문사모투자신탁 U-1호(이하 레포펀드)'를 출시했다. 판매처는 신한·교보·한투·NH투자증권 네곳으로, 오는 24일까지 판매된다. 가입금액은 1억 원이다.
이 펀드는 교보증권이 증권사를 모아 연합으로 판매하는 첫 상품이다. 펀드명에 'U'를 붙인 이유도 연합을 뜻하는 '유니트(Unit)'에서 따 왔다. 그동안 주요 판매창구였던 은행에서는 각사 별로 단독 판매를 해 왔지만 증권사는 판매력이 다소 약하다고 보고 몇몇 증권사를 모아 함께 판매하는 형태로 상품을 만들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은행의 경우 사모 규제인 49인이 부족할 정도로 고액자산가 수요가 확실하고 영업점의 판매 의지도 강하지만 증권사는 고객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영업직도 펀드보다는 브로커리지 중심이기 때문에 고객 확보가 쉽지 않다"며 "증권사 판매의 경우에는 앞으로도 연합으로 묶어서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증권사를 통해 판매하는 상품은 기존 은행고객들에게 판매하던 상품과 동일 전략으로 운용되지만 수수료 체계는 다르다. 은행에서 판매하던 상품은 성과보수가 없는 반면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성과보수가 있다.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도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은행 고객들은 헤지펀드 이해도가 부족하고 성과보수에 대한 저항이 상당한 반면 증권사 고객은 이해도나 경험이 풍부한 만큼 수수료 체계를 달리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은행 고객과 증권 고객은 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수수료 체계를 상이하게 적용했다"며 "차츰 성과보수를 수취하고 운용보수와 판매수수료 등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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