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증권, '교보증권 미투상품'으로 자금몰이 교보 채권형 헤지펀드 벤치마크, 총 700억 원 모집
최은진 기자공개 2017-08-21 10:31:41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4일 10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러스투자증권이 교보증권 채권형 헤지펀드와 유사한 상품을 내놓으며 자금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상품을 지난 5월 말 출시한 후 약 7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그동안 토러스투자증권이 내놓은 주력 헤지펀드 규모보다 크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러스투자증권은 최근 '토러스Steady-Up은행채(K)2M전문사모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초기 설정금액은 301억 원으로, NH투자증권 PB센터에서 주로 모집됐다. 프라임브로커(PBS)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 펀드는 교보증권 헤지펀드와 같은 전략으로 운용되는 이른바 '미투(Me too)상품'이다. 은행채, 국공채 등을 매수해 레버리지를 일으키고, 이를 재원으로 또 은행채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목표수익률은 2% 초중반대로, 예·적금 금리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 전략은 운용 스킴이 단순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특히 은행을 이용하는 고액자산가나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 흥행이 일어났다. 교보증권의 경우 지난 3월 해당 전략을 들고 헤지펀드 시장에 등장한 후 2조 원 가량의 자금을 빨아들였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지난 5월 교보증권 전략을 벤치마크한 '토러스레포연계BIG&SAFE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 후 총 430억 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그동안 토러스투자증권이 내놓은 주력 헤지펀드 규모가 100~200억 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성공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셈이다.
덕분에 토러스투자증권의 헤지펀드 설정액은 1260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인 731억 원이 교보증권 전략을 벤치마크한 상품으로 모집한 자금이다.
헤지펀드 업계 관계자는 "토러스투자증권이 지난 5월부터 내놓은 채권형 헤지펀드들은 모두 교보증권 헤지펀드 전략을 벤치마크한 상품이다"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아올릴 수 있는 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토러스투자증권이 적극적으로 미투상품을 출시해 자금을 모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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