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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펀드 잘팔리네'…KB운용, 새 펀드 준비 KB중국본토골든A주 펀드 다음주 출시, 가치주 발굴에 초점 '차별화'

이충희 기자공개 2017-11-28 11:45:0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2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새 공모펀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KB운용은 올들어 다른 중국 펀드에서 시중자금을 대거 끌어모았는데, 이같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이 해외 투자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다음주 'KB 중국본토 골든 A주 증권투자신탁'을 출시해 KB증권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중국 본토 상장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선강퉁과 후강퉁 시장을 모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품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저평가 가치주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둔다. KB운용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중국 본토 펀드 'KB중국본토A주'와 차별화를 두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KB중국본토A주'는 금융이나 보험 등 시총 상위 종목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운용은 글로벌운용본부에서 맡는다. 글로벌운용본부는 해외투자를 강조하고 있는 조재민 사장이 지난 3월 조직을 확대 개편한 곳이다. 'KB중국본토A주' 펀드는 중국 현지 회사에 위탁 운용을 맡기고 있다. 새 펀드는 'KB중국본토A주'와 편입 종목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중국본토골든A주' 펀드는 글로벌운용본부에서 직접 운용하는 'KB통중국고배당' 펀드와 다소 비슷한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KB통중국고배당'은 배당률이 높고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중국 본토와 홍콩 양쪽 시장에 모두 투자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올들어 KB운용 중국 펀드에 대거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는 점도 이번 상품 라인업을 늘리는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KB중국본토A주'는 연초 이후 설정액이 약 2300억 원이나 늘었다. 현재 운용규모는 4800억 원에 육박했다. 'KB통중국고배당'펀드에도 연초 이후 약 1900억원 자금이 순유입, 전체 운용규모가 3870억 원에 달하고 있다. 두 펀드의 순자산 증가분을 합치면 약 4200억 원 수준이다.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B중국본토A주'가 연초 이후 35.32%, 'KB통중국고배당'은 연초 이후 44.28%를 기록 중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올들어 중국 펀드에 자금 유입이 많았고 성과도 좋아 관련 상품 하나를 더 늘리기로 한 것"이라며 "판매사에서도 중국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를 추가로 설정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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