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벤처, 혁신성장 선순환 구조의 시작점" 창업·투자·회수 등 고른 지원 강조…라쉬반코리아 등 올해의 벤처상 수상
김세연 기자공개 2017-12-07 08:50:0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6일 19: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업계의 성공은 곧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다. 공정 경제, 혁신성장 등의 정책과제 달성을 위해 혁신벤처 생태계 육성에 나서겠다"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벤처기업협회 주최로 열린 '2017년 벤처기업인 송년의 밤'행사에 참석해 제2의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벤처기업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홍 장관은 행사 시작을 알리는 축사에서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국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가계 소득 증대가 필요하다"며 "선순환 경제구조의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생태계 육성이라는 소임을 다해 제2의 벤처 붐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창업단계부터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펀드 확대와 기관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투자중심의 금융시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홍 장관은 "대기업들의 M&A 시장 진출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기술탈취나 불공정 등 벤처생태계를 해체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뽑아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협력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업계 발전과 육성에 노력한 벤처업계 대표 및 주요인사를 초청해 한 해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혁신벤처 생태계 도약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벤처업계는 올 한해 벤처확인기업수가 3만 5000여 개를 넘어서며 급성장 했다. 벤처업계가 기록한 전체 매출은 230조 원을 달성했고 80만 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하며 정체된 국내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했다. 매출 1000억 원이상을 기록한 벤처기업도 513개에 달한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시장의 우위를 선점하고 주도할 유일한 대안은 기술창업과 벤처육성"이라며 "이를 위해 혁신을 이끌어낼 벤처생태계의 복원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앞으로도 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혁신벤처 생태계 구축과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 여러 악재 속에서도 저상장과 고용 정체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벤처업계는 33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저성장과 고용 정체를 해소하는데 노력해 왔다"며 "스케일업 기업의 성장 속에 제2, 제3의 1000억 기업들의 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올해 벤처업계를 빛낸 기업과 근로자를 선정하는 '올해의 벤처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중소기업부장관상 기업부문에는 라쉬반코리아와 알볼로에프엔씨가 각각 수출증대와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일자리창출과 창의혁신에 공헌한 일성코퍼레이션과 클라우드게이트, 지피트릴, 아리바이오 등은 기업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근로자부문에서는 최재호 엔지켐생명과학 이사, 김병일 유티트레이드 해외이사, 이기덕 슈프리마 수석연구원, 조원상 빅텍 이사, 이기화 스페이스 이사, 최형인 벤처기업협회 과장 등이 벤처유공자로 포상됐다. 벤처기업협회장상은 조병제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를 비롯해 5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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