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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사업 키운다…첫 사업부제 도입 탈통신 속도…브로드밴드·플래닛 협력 강화

김성미 기자공개 2017-12-07 18:10:05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7일 15: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정호 SKT 사장_증명 NEW
SK텔레콤이 자율 경영 및 책임 강화를 위해 사업부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동전화(MNO)사업부, 미디어사업부, 사물인터넷(IoT)/데이터(Data)사업부, 서비스플랫폼사업부 등 4개의 사업부로 분리돼 각 사업부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SK텔레콤은 7일 2018년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종전까진 이동통신 사업이 주를 이뤘다. 앞으론 미디어, IoT, Data 등 신사업도 사업성과를 측정할 방침이다. 더 이상 무선사업에만 실적을 의존하지 않고 새 캐시카우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사업성과도 한눈에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연간 목표, 성과 창출 등이 사업부별로 측정되면서 사업에 대한 책임 경영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실적발표 시 이동전화, 망접속정산, 기타 등으로 나눠 매출을 공개했다. 사실상 무선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공개했던 셈이다.

사업부 체계 도입으로 사업부별 실적 발표도 검토하고 있다. 기타항목으로 분류되던 다양한 비즈니스 유닛의 성과를 개별로 평가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이 올 초 미디어, IoT, 인공지능(AI)을 미래 3대 축으로 제시했듯 신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 같은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별로 조직이 움직이면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사업 추진으로 조직이 더욱 기민하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문별로 MNO사업부장은 SK플래닛에 있던 서성원 사장이 맡게 됐다. 미디어사업부장은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가 겸임한다. IoT/Data사업부장은 허일규 Data사업본부장이,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상호 AI사업단장이 맡는다.

이형희 대표가 SK브로드밴드뿐만 아니라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도 함께 맡듯 자회사간 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유/협력형 스태프 운영 체계도 도입한다. ICT 패밀리 회사로서 서비스 통합에도 나선다.

사업간 아이디어 공유 및 사업 협력 등을 위해 4명의 사업부장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기로 했다. 팀 단위 조직은 사업의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개편되고 업무에 따라 상시적으로 조직 및 인력을 유연하게 움직일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MNO사업부 산하에 통합유통혁신단을 신설했다. 통합유통혁신단은 4개 사업부가 공유하는 판매·유통 채널 인프라로, B2B와 B2C 채널이 통합적으로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AI리서치센터를 신설하는 등 R&D 조직에도 변화를 줬다. CEO 직속으로 테크 인사이트(Tech Insight)그룹을 신설,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종합기술원은 ICT기술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도약하기 위해 Creative센터도 새로 만들었다. 브랜드, 디자인 체계를 재정립하고 성장전략과 연계해 기업 이미지를 혁신, 종합적인 마케팅을 실행한다. CEI사업단은 Open Collabo.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외부 스타트업·대학 등이 추진하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SK텔레콤의 혁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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