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수 KB생명 사장, 보험업 생리 아는 뱅커 KB손보 인수작업 중추…생명보험 키우기 중책
안영훈 기자공개 2017-12-22 09:07:1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1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허정수 KB국민은행 부행장(사진)이 KB생명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2004년 설립 이후 두번째 KB금융 출신 사장이다. 허 사장의 내정은 깜짝 인사나 다름없었지만 반응은 긍정적이다. KB금융 내부출신으로는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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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길 전 사장이 이달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된 후 KB생명에서는 내부 출신이 신임 사장으로 올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외부 출신 사장의 경우 인사 발표 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지만 지난 20일 KB금융지주 상시지배구조위원회 개최 직전까지도 거론되는 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KB금융 내부 출신 중 허 사장을 주목한 이는 적었다. KB국민은행에서 KB생명 사장으로 올 수 있는 자리는 부행장 급이다. KB국민은행에서 이홍, 허정수, 오평섭, 박정림, 전귀상, 이용덕, 김기헌 등 부행장 7명 모두 올해 말 임기가 끝나지만 허 사장의 경우 1년 연임 가능성이 누구보다 높았다. 보통 은행에서 부행장은 2년의 임기를 보장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허 사장의 경우 부행장 임기가 1년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지만 그는 사실 KB금융 내부에서 KB생명 사장으로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 내부출신 중 누구보다 보험업에 대한 생리를 잘 알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재무통으로 통하는 그는 KB금융지주가 KB손보(당시 LIG손보) 인수 당시 미국 지점의 부실 파악 등 인수작업에 깊이 관여했고, 인수 이후에는 KB손보의 경영관리 부사장으로 안방 살림을 책임졌다.
KB금융지주가 생명보험업 확장을 표명한 상황에서 그는 KB생명의 신임 사장으로서의 중책을 맡게 됐다. KB손보 경영관리 부사장 시절처럼 내부 관리 및 분석을 통해 향후 발전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KB생명의 지표 관리와 미래 성장방안 마련이 허 사장에게 주어진 임무일 것"라며 "KB금융 경영진과의 내부 소통도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허 사장은 광주제일고,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국민은행 호남지역본부장, 재무본부장, KB손해보험 경영관리 부사장,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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