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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국해양보증에 550억 출자 결손금 누적, 지급여력 높이기 목적

김장환 기자공개 2017-12-28 11:44:2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7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한국해양보증보험에 추가 출자를 단행한다. 출자금은 정부가 직접 보전해주기로 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550억 원대 자금을 한국해양보증보험에 조만간 출자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출자금을 정부로부터 보전받기로 했다. 총 650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한국해양보증보험에 추가 출자를 단행키로 한 건 지급여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수년째 적자를 지속하면서 결손금이 쌓여가고 있는 상태다. 올 9월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이 78억 원이다. 이 기간 13억 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출자해 2014년 12월 설립한 곳이다. 해운 경기가 크게 꺾여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자 해운 산업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덩치를 보다 더 키워야 할 필요성이 거론된다.

한편 한국해양보증보험은 내년 7월 설립될 해양진흥공사에 흡수될 예정이다. 한국선박해양도 함께 흡수된다. 몸집을 불린 한국진흥공사는 선박과 터미널 사업 지원 등 국내 해운업 전반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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