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7(금)

전체기사

주인 바뀐 SK증권, SKT 물량 지원 막차 탔다 [DCM/ABS] KB·미래대우, 2·3권 싸움 치열…단말기 할부채 비중 '46%'

강우석 기자공개 2018-01-02 13:17:57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9일 14: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프로의 매각이 확정됐지만 SK증권은 마지막까지 SK그룹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2017년동안 자산유동화증권(ABS) 3조 2042억 원 어치를 주관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 단말기할부채권 유동화를 독식한 덕분이었다.

KB증권은 근소한 차이로 미래에셋대우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두 회사 모두 2017년 4분기에만 4건의 신규 ABS를 성사시키며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 SK증권, SKT 유동화 딜 '싹쓸이'…매각 이후에도 물량 독식

29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K증권의 2017년 총 ABS 주관액은 3조 2042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2조 9235억 원) 대비 약 8.76% 늘어난 액수다. SK증권이 주선한 딜은 전체 시장에서 약 21.28%의 비중을 차지했다. 건수는 10건으로 KB증권(14), 미래에셋대우(13), 하나금융투자(12)보다 적었으나 규모는 가장 컸다.

SKT 단말기할부채 유동화가 1등 공신이었다. '티월드 제16차·17차·18차유동화전문회사'를 잇따라 주관하며 건재한 영업력을 보여줬다. 케이프로 매각이 확정된 2017년 3분기에도 6825억 원 어치 유동화를 주관했다.

KB증권은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2017년 1분기 4위에 그쳤으나 대형 유동화 딜을 잇따라 성사시켜 순위를 두 계단 높였다. 아시아나항공과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 KT 단말기 할부채 유동화에 이어 IBK·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회사채, 메리츠캐피탈 오토론 등도 유동화했다.

다만 점유율은 저조해 1위인 SK증권을 위협하진 못했다. 전체 시장 중 KB증권의 주관 점유율은 12.85%였다. 2016년 말(11.49%)과 크게 다르지 않은 비중이었다. SK증권 주관 비중은 같은 기간 16.40%에서 21.28%로 소폭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하나금융투자를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양 비산동 대출채권 유동화, KT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를 연거푸 주관한 덕분이었다. 2위 KB증권과의 차이는 1180억 원에 불과해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clip20171229100553
*출처: 더벨플러스(thebell Plus)

◇ ABS 발행액 15조…단말기 할부채 '45%' 차지

2017년 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는 14조 9612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조 원 가량 줄어든 액수다. 기초자산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항공기 매출채권, 캐피탈 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이뤄져 있다.

단말기 할부채권은 유동화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기초자산이다. 전체 ABS 중 단말기 할부채 비중만 46%에 달한다. SK증권이 SK텔레콤 딜 수임만으로 1위 수성이 가능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SK텔레콤은 2016년부터 특수목적법인(SPC)을 직접 만들었으며, 당시 계열사였던 SK증권에 딜을 몰아준 바 있다.

다만, 단말기 할부채의 절대규모는 감소 추세다. 2012년과 2013년에는 발행량이 각각 11조 295억 원, 10조 원에 달했던 반면 2014년 이후엔 8조 원을 줄곧 밑돌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발행액은 각각 6조 9772억 원, 6조 9027억 원이었다.

대출채권 유동화는 급증했다. 2017년 총 3조 1950억 원 어치가 발행되며 1년 사이 자동차할부금융채, 회사채 등을 제치고 두번째로 많은 기초자산이 됐다. 전년(2조 2632억 원) 대비 규모가 약 30% 늘어나면서 핵심 기초자산으로 부각됐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자동차할부금융채는 51%, 유가증권(채권)은 38%만큼 줄어들어 대조적이었다.

clip20171229142356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