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미국 가전공장 이달완공" 백운규 장관에 "중소기업 적극 지원" 다짐
김성미 기자/ 서은내 기자공개 2018-01-04 08:06:4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3일 1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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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달 중 미국 가전공장을 완공한다.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수입제한) 조치에 맞서 미국내 공장 가동으로 마지막 어필을 할 계획이다.
가전 분야의 협업과 소재 및 장비 분야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과 상생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CR담당 부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가전사업이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간 협업이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TV 및 가전업계 전문가로 꼽히는 윤부근 부회장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5'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기조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윤 부회장은 '가전사업의 신성장동력을 사물인터넷(IoT)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다"며 "이를 잘 생각해보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거쳐 소비자가전(CE)부문장을 역임한 가전업계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 삼성전자 인사에서 CE부문장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CR담당 부회장으로 대외 협력 업무를 맡고 있다.
미국 가전공장 완공에 대한 질문에 대해 "거의 다 돼간다"며 "이달 안에 가능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와 함께 3일(현지시간)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대한 막판 공청회를 앞두고 있다. 삼성과 LG는 ITC의 세이프가드 권고안에 대해 마지막으로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미국 현지에 세워질 공장을 앞세워 그동안의 투자 노력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지역에 가전공장을 설립하며 2020년까지 약 3억 8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윤 부회장은 이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내 지원 제도가 많이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규 장관은 삼성전자에 소재나 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에 대해 강조했다. 백 장관은 "나중에 소재나 장비 분야가 너무 약하면 그것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발목이 붙잡힐 수 있다"며 "소재, 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부회장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휴대전화번호를 교환하기도 했다. 유영민 장관은 현장을 돌아다니며 IT 업계의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부회장은 "유 장관이 현장을 많이 가볼 것이라고 했고 여러 업계를 가보며 현장의 소리를 듣겠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병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등으로 삼성전자가 사상 초유의 총수 부재 사태를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윤 부회장은 "아무리 경기가 좋아도 경영이 쉽지 않다"며 "쉬운 게 하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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