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드림파워, BBB급 강등 위기…조달환경 악화 재무부담, 대주주 지원 불확실성 확대…A- 하락, 등급전망 '부정적'
이성규 기자공개 2018-01-08 16:25:5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5일 1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신평사들이 동두천드림파워의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해 추가 하락 여지까지 남겼다. 재무부담과 대주주 지원 불확실성 확대로 BBB급으로의 강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려운 자금조달 환경이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8일 동두천드림파워의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강등했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도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두 신평사 모두 등급전망은 '부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동두천드림파워는 프로젝트금융회사(PFV) 성격으로 설립된 만큼 재무안전성 유지를 위한 대주주(한국서부발전, 지분율 33.6%)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동안 한국서부발전의 추가 출자를 추진해왔으나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대주주 지원 불확실성 확대가 신용등급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경영정상화 일환으로 한국서부발전의 동두천드림파워 지분 매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8월 정부의 공공기관 부채감축 계획에 따라 GS에너지에 10% 지분을 매각했다.
동두천드림파워의 잔여지분이 매각될 경우, 한국서부발전보다 낮은 신용도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 한국서부발전(AAA, 안정적)은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서 우수한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다.
별도 기준 EBITDA는 2015년 흑자전환(1134억 원)했지만 2016년 862억 원, 2017년 3분기 누적기준 614억 원 등 빠른 개선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총차입금/EBITDA는 2015년 11.1배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4.5배로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지난 2013년 311.9%에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665.9%로 크게 늘었다. PF 약정 상 조정부채비율 300%, 회사채 약정부채 비율 400%을 위배하고 있다. 향후 현금창출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위배사항 해소는 단기간 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적 부진에 이은 재무부담이 지속되면서 자금조달도 어려워졌다. 지난 2013년 2000억 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 이후 2016년부터는 사모 조달에 의존하고 있다.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1600억 원의 회사채 자금을 포함한 단기성 차입금은 2200억 원 규모다. 차환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영업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신용등급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자금조달도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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