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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해외 법인장 한자리에 모인다 다음주 글로벌경영전략회의 개최, 성장 키워드 '디지털·원신한'

김선규 기자공개 2018-01-26 12:36:0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5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글로벌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글로벌 경영목표와 전략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위성호 행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가 글로벌 사업인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경쟁력 제고 방안과 글로벌 영토 확대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주 글로벌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 매년 열리는 글로벌경영전략회의는 글로벌 사업 부문의 경영계획과 전략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해외 법인장과 지점장이 모두 참여해 각 지역별 주요 이슈 및 현지 금융당국의 규제 사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신한은행이 진출한 국가는 20개국이다. 총 11개의 법인과 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주로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한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멕시코 법인이 영업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남미 시장까지 확대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사업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부문이 '디지털'과 '원신한'이다. 특히 올해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인 멕시코 법인, 합병과 유상증자를 통해 몸집을 키운 인도네시아 법인에 대한 성장 전략 수립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등 비대면채널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각 법인별 디지털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실제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20~30대 중심으로 비대면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신한은행은 국내에서 잘 다져진 디지털 기술을 현지 시장에 맞게 어떻게 접목할지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원신한 관점에서 카드, 증권,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호주계 은행인 ANZ(Australia and New Zealand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을 인수해 카드 사업 부문을 크게 확장한 것도 단순 은행업무에서 벗어나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 중 하나다.

최근 신한카드가 푸르덴셜 베트남 법인 리테일 부문은 인수할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이번 인수로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영위하고 있는 신용카드 사업 영역이 더욱 확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과 카드, 증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룹사들과 시너지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글로벌 사업 부문에 대한 성장의 씨앗을 뿌리고 관리했다면 이제부터는 수확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런 관점에서 한국 본점에서 지원 방안, 각 법인별로 현지 시장에 맞는 성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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