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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오스테오닉, 코스닥 이전 상장 도전 [Weekly Brief]몸값 낮춘 동구바이오제약 등 3곳 수요예측

강우석 기자공개 2018-01-30 11:36:4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9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종묘와 오스테오닉 등 코넥스 기업들이 이번주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동구바이오제약도 동종 기업 대비 공모가 수준을 크게 낮춰 기관투자자 확보에 나선다. 지난주 시장의 높은 인기를 확인한 카페24는 공모 청약에 돌입한다.

◇ 아시아종묘·오스테오닉 수요예측…코넥스->코스닥 이전 추진

고품질 종자 개발 생산 업체 아시아종묘는 오는 2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수는 100만 주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4200~5200원으로 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2억~52억원 안팎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다음달 1~2일 공모청약을 진행한 뒤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상장 관련 업무를 단독으로 맡았다.

이 회사는 독보적인 육종 연구 기술력으로 국내 최다 수준인 약 1020종의 채소 종자, 기타종자 270종 등을 생산·판매 중이다. 국내 1500여 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국, 중동, 남미 등 해외 수출도 병행 중이다. 총 36개국 소재 254개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9월 결산법인으로 지난해 매출액 213억 1300만원, 영업이익 7억 4900만원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말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임플란트 의료기기 전문업체 오스테오닉은 다음달 1일 투자자 수요를 확인한다. 공모 주식수는 120만 주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5800~7500원으로 정했다. 총 공모규모는 69억 6000만원~90억원 사이다. 다음달 8~9일 청약을 거친 뒤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오스테오닉은 두개골이나 구강악 안면이 골절됐거나 암이나 기형으로 뼈가 손상됐을 시 접합에 사용하는 의료용 정밀 플레이트와 스크류를 생산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속 소재,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 제품의 자체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2016년말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억원, 1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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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몸값 낮춘 동구바이오제약 '주목'…카페24 공모청약 진행

동구바이오제약도 30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206만 9120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일반투자자에겐 41만 3824주가 배정됐다. 우리사주조합에도 같은 수량이 배정된 게 특징이다.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건 공모가 때문이다. 회사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2000~1만4500원으로 책정했다. 주가수익배율(PER) 기준 9~11배를 적용해 공모가를 산정한 셈이다. 주가가 급등해 온 동종업계 주가에 비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제약 업종 상장사들의 평균 PER은 약 75배에 달한다.

공모가 하단 기준 조달 금액은 약 250억원 수준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차입금 상환(85억원)과 신약개발(74억원), 의약품 위탁 생산 설비 확충(70억원) 등에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된 공모 처약을 거쳐 13일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동구바이오제약은 1970년 설립됐으며 오랜 기간 피부과와 비뇨기과 전문 의약품 생산에 주력해왔다. 피부과 처방 분야에서는 9년간 처방 1위 기록을 세웠다. 바이오 시장에는 2014년에 본격 진출했다.

카페24는 오는 3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지난주 23~24일 이틀간의 수요예측에서 600대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거두며 높은 수요를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카페24의 청약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종목 특성 상 기관투자자보다 개인들의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라며 "주요 기관들의 수요가 잇따랐던만큼 공모 청약에서도 무난한 흥행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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