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루트운용, 성현철 대표 영입…공동대표 체제로 송맹근 대표, 주식운용 집중…운용본부 확대
서정은 기자공개 2018-01-31 08:42:1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9일 18: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이 성현철 대표이사를 영입하고 단독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이를 계기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사세를 키우겠다는 복안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지난 16일 신임 대표이사로 성철현씨를 선임했다. 성 대표의 임기는 2021년 1월 15일까지다. 이에 따라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송맹근 단독대표 체제에서 성철현·송맹근 공동대표 체제로 바뀌게 됐다.
성 대표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LG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선물옵션·채권운용 및 FICC(채권·상품·통화) 사업부 등을 거쳤다. 과거 우리투자증권에서 FICC사업부와 CM부문 등의 신설 조직을 만들며 업계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현대증권에서 캐피탈마켓부문장을 역임하다 2016년 말 회사를 떠났다.
그가 앱솔루트자산운용으로 합류하게 된 건 송맹근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배경이 됐다. 송 대표와 성 대표는 LG증권 출신으로 업계에서 장기간 인연을 맺어왔다.
송 대표는 LG증권 공채 2기 출신으로 우리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에서 프롭트레이더를 해왔다.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14년 5월 앱솔루트투자자문을 설립했다. 앱솔루트투자자문은 2016년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뒤 앱솔루트자산운용이 됐다.
송 대표는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사세를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송 대표는 주식 운용에 집중하며 나머지 운용 및 마케팅 등은 성 대표가 맡는다. 성 대표가 FICC 관련 사업에 잔뼈가 굵은 만큼 여러 분야에서 신규 수익원을 찾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운용본부를 헤지펀드운용팀과 운용팀으로 분리했다.
송맹근 앱솔루트자산운용 대표는 "혼자 회사를 이끌기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성 대표와의 협업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며 "마케팅 전략 등도 새로 구상해 회사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