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4차산업 스타트업 투자 파트너 '눈독' 원천기술 보유 기업들 접촉…경영진 CES 출장 뒤 본격화
임정수 기자공개 2018-02-09 08:26:3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7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기아차가 4차 산업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기업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 대상 기업을 어디로 정할지 주목된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과 투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 부문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요 접촉 대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4차 산업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몇몇 기업들이 투자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관련 펀드에 투자하고 펀드를 통해 지분투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 대상 물색은 정의선 부회장이 CES에 다녀온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CES에 참석한 후 가진 김동연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CES에 가 보니 변화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면서 "향후 5년간 로봇·AI, 미래 에너지 등 신산업에 2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관련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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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기아차는 해외 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자율주행차 구현을 위해 구글, 오로라 등과 기술 협력을 하기로 한 데 이어 동남아시아 우버로 불리는 그랩에 대한 투자도 결정했다. 해외 기업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모색하면서 국내 스타트업 기업 투자도 병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계획과 맞닿아 있다. 현대기아차는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의 거점에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해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에는 서울도 핵심 거점 도시로 포함돼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분기 중에 국내 오픈이노베이션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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