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닭컴' 푸드나무, IPO 공식화 임박 상반기 거래소 예비심사 청구…주관사 기업실사 막바지 단계
김시목 기자공개 2018-02-14 09:38:5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2일 17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닭가슴살 유통 사이트 '랭킹닭컴'으로 잘 알려진 푸드나무가 올 상반기 안에 기업공개(IPO)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지 약 1년여 만에 공식 절차를 밟는다. 계획대로면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12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푸드나무는 최근 주관사 미래에셋대우와 공식 IPO 절차를 밟기 위한 기업실사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실사가 끝나고 2017년 감사보고서가 나오는대로 한국거래소(KRX)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는 "푸드나무와 주관사는 2017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이후 예비심사 청구, 공모절차를 바로 밟아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 흐름도 좋아 IPO 일정에 큰 걸림돌은 없다"고 덧붙였다.
푸드나무가 계획대로 상반기 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면 준비 작업에 돌입한 지 1년 여 만에 IPO를 공식화한다. 이 같은 일정은 당초 푸드나무가 준비했던 2018년 증시 입성 계획과 일치한다. 영업실적이나 공모주 시장 등의 조건도 우호적인 점이 작용했다.
푸드나무의 상장 기업가치는 최소 1000억 원 이상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영업실적은 감사보고서 대상이 아닌 탓에 공개된 적이 없다. 다만 설립 이후 꾸준한 외형·수익 성장세를 이어온 덕분에 올해 순익이 100억 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푸드나무가 성장 정체기가 아니라 매출과 수익 증가폭이 크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순이익은 매년 곱절씩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주관사 경쟁에 뛰어들었을 만큼 매력도가 높았다.
푸드나무는 닭가슴살·다이어트 건강식품을 생산·판매한다. 2011년 닭가슴살 쇼핑 사이트 '랭킹닭컴'을 론칭한 2년 뒤 현재 법인명으로 전환했다. '랭킹닭컴'은 단순 닭가슴살·다이어트 식품 판매뿐만 아니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도 잘 알려져 있다.
푸드나무는 '랭킹닭컴' 외 다이어트 매거진 '닭쿡'을 운영한다. '고구마리'와 '꼬마풀', '신선애' 등의 브랜드도 보유했다. 김영문 대표는 언론사 개근질닷컴, 보디프로필 전문 스튜디오U를 출범시키며 FOOD와 IT, 정보가 결합된 푸드테크 기업으로 정체성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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