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재작년 검찰수사로 M&A 포기…이번에는? [롯데 비상경영]美 액시올사 인수전 철수 이력, "합작사 프로젝트 불확실성 짙어져"
김병윤 기자공개 2018-02-14 08:26:12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3일 19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롯데케미칼의 신규사업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신동빈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진행 중인 인수합병(M&A)을 포기한 바 있다. 50년 만의 총수 부재가 국내외 사업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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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13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신 회장이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 구속되면서 롯데그룹은 창립 50년만에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시장에서는 신 회장의 구속이 롯데케미칼의 신규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는 과거 사업 확장이 외부 부정적 사태에 중단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16년 롯데케미칼은 미국 화학회사인 액시올사 인수에 뛰어들었다가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포기했다. 글로벌 10위권의 종합화학회사로 발돋움하려던 신 회장의 꿈이 깨졌다.
업계에서는 합작회사 프로젝트에 불확실성이 짙어졌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의 법정 구속은 롯데그룹의 브랜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합작회사 형태의 프로젝트가 많은 석유화학사업 특성상 이번 사태는 사업에 부정적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미국·유럽·아시아 전역에 다수의 합작회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오일뱅크와의 NCC 합작사 추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달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은 현대오일뱅크와의 NCC 합작사 추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신 회장이 M&A 등에 강한 의욕을 드러낸 만큼 이번 구속은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롯데케미칼의 신규사업에도 난관이 에상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해외사업과 관련해서는 변동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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