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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불스, 한달만에 M&A 매물로 재등장? 최대 200억 지분 양도 추진…대주주 차이나블루 "사실무근"

김세연 기자공개 2018-02-20 08:06:2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4일 13: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인터불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재등장했다. 지난달 최대주주가 리미트리스홀딩스에서 차이나블루로 변경된 지 1개월도 안돼 또 다시 주인이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불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차이나블루는 경영권과 보유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다수의 원매자들과 접촉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차이나블루가 보유한 지분 12.95%(105만3210주) 가운데 일부와 경영권이다. 매각 희망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대략 150억~200억원 내외가 유력하다.

차이나블루가 보유 지분을 150억원가량에 매각하거나 원매자가 지분 일부를 100억원에 인수한 후 100억원을 증자해 총 200억원을 투입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업계 관계자는 "새롭게 최대주주로 올라선 차이나블루가 내부 사정으로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매각 방안이 검토되고 원매자들과 협상이 속속 진행되는 만큼 조만간 다시 최대주주 변경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경영 컨설팅업체인 차이나블루는 올 1월 23일 경영참여를 위해 2016년 인수한 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인터불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016년 10월 티지피와 옥윤형 씨가 보유한 인터불스 주식 5만주를 장외시장에서 40억원에 매입한 차이나블루는 전환권 행사를 통해 보유 지분을 0.7%에서 12.95%로 늘렸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리미트리스홀딩스와 마누스파트너스의 보유 지분은 각각 4.35%(35만3919주), 0.41%(3만3710주)다.

1996년 설립된 인터불스(옛 세호로보트산업)는 인쇄회로기판(PCB) 및 터치패널 가공 장비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소재 및 스마트기기용 윈도우 글라스 가공 장비 등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다.

글로벌시장 전방산업 불황 여파로 부진이 지속된 인터불스는 2016년 사명을 변경하고 조직 개편, 신규 사업 추진 등에 나섰지만 흑자전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와 올 초 두 차례에 걸쳐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2017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36억원, 영업이익 7400만원, 당기순손실 9억69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차이나블루 관계자는 "인터블스 지분매각 추진은 사실무근"이라며 "차이나블루는 인터불스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사업에 충실히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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