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정성현 사내이사 선임…R&D 힘 싣는다 현대중공업 출신 의료로봇 전문가, 투자 속도 빨라질 듯
강철 기자공개 2018-02-19 07:50:18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4일 13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야쿠르트그룹 계열 의료용 로봇 제조사인 큐렉소가 정성현 기술연구소 본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내정했다. 로보닥, 임플란트, 인공관절, 수술 로봇 등 의료기기 부문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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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이 통과되면 큐렉소의 이사진은 이재준 대표, 정성현 부사장, 김성면 이사(이상 사내이사), 권동수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사외이사) 등으로 재편된다. 한국야쿠르트 이사 출신인 이재준 대표는 2012년부터 큐렉소 대표를 맡고 있다.
정 부사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의료용 로봇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술개발본부, 중앙기술원에서 재직하며 보행 재활, 환자 이동, 종양 치료, 관절 치환 등 다양한 의료용 로봇을 개발했다. 2014년 10월 출범한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협의회'의 회장단 멤버이기도 하다.
지난해 3월 현대중공업과 큐렉소가 의료용 로봇 사업에 관한 협력 계약을 맺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후 오랜 기간 적을 둔 현대중공업을 떠나 큐렉소 기술연구소 본부장으로 이동했다. 현대중공업 인력이 주축이 된 연구소 산하의 수술로봇1·2팀과 재활로봇팀의 R&D를 총괄하고 있다.
큐렉소는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의료기기 부문의 R&D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큐렉소의 의료기기 R&D 투자는 2014년 119억원에서 2016년 211억원으로 증가했다. 앞으로 3년간 추가로 2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정 부사장이 기술연구소 본부장으로 온 후 의료기기 부문의 R&D 투자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인사는 앞으로 R&D 투자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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