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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 '성장투자조합2018' 3500억 최종 결성 2차 클로징, 293억원 증액…LP 추가 출자 요청 '행복한 고민'

류 석 기자공개 2018-02-21 08:05:47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0일 11: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의 2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산재보험기금, 동부화재, 엔씨소프트 등이 추가 유한책임출자자(LP)로 이름을 올렸다.

2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은 약정총액 3500억원 규모로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을 최종 결성했다. 지난해 말 3207억원으로 1차 클로징을 마친 이후 약 한 달 만에 293억원을 증액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2차 클로징에서는 산재보험기금이 200억원, 동부화재 40억원, 엔씨소프트가 50억원을 출자했다. 나머지 3억원은 에이티넘이 보탰다.

역대 최대 규모의 벤처조합이다 보니 이번 벤처조합 출자에 참여한 전체 LP도 28곳에 달했다. 국민연금공단(출자금 : 700억원), 모태펀드(375억원), 한국IT펀드(250억원) 등 국내 주요 LP를 비롯해 삼성화재(100억원), 우리은행(100억원) 등 금융기업 다수가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와 밀접한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가 주목적 투자 대상인 만큼 네이버(50억원), 엔씨소프트(50억원) 등 IT기업도 선뜻 출자를 결정했다. GP인 에이티넘은 총 153억원을 출자했다. 신기천 대표와 황창석 부사장 등 운용인력들도 개인 자금을 출자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티넘은 이번 펀드 결성 과정에서 LP들의 추가 출자 요청을 거절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다수의 LP가 출자 규모를 늘리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었기 때문이다. 기존 펀드들을 우수한 내부수익률(IRR)로 청산한 것에 대해 LP들이 높게 평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에이티넘은 최근 '09-9한미신성장녹색벤처조합(약정총액 400억 원)'을 IRR 30.91%로 청산했다.

에이티넘은 약정총액 규모가 더 늘어나게 되면 펀드 운용 계획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3500억원에서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펀드에 한해서 향후 추가 LP 모집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티넘 관계자는 "국내 많은 LP가 펀드 출자를 요청했지만, 자금 집행 시기 등이 맞지 않아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곳이 많았다"며 "회사 투자 인력, 앵커 LP 출자 비율 등을 고려했을 때 3500억원 수준으로 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알맞다고 판단해 몇몇 LP들의 추가 출자 요청을 완곡하게 거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펀드의 핵심 투자 분야는 △지능형 소프트웨어(SW) △디지털 서비스 △스마트 제조 △바이오·헬스케어 등 크게 4가지 분야다. 인공지능(AI), 블록치인, 가상·증강(VR·AR) 콘텐츠, 전기차, 유전자 분석 등과 관련 기술을 보유한 유망 벤처기업에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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