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강남스타PB센터, IPO 효과...관리자산 1조4000억 급증 [2018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올해의 PB센터/증권] KB증권 강남스타PB센터
이충희 기자공개 2018-02-23 08:28:2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 강남스타 PB센터는 국내 자산관리 시장 격전지인 서울 테헤란로에서 지난해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곳으로 꼽힌다. 지난 1년 간 고객 숫자가 900명 넘게 늘었고 관리 자산은 1조4000억원이나 증가했다. 각각 증가율이 40%, 267%에 달했을 정도로 눈부신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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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과는 김희석 센터장을 비롯해 PB팀장들의 적극적인 영업이 기반이 됐다. 특히 과거부터 꾸준히 관계를 맺고 있던 기업들과 본사 부서를 연결해 기업공개(IPO)를 이끌어냈던 것이 큰 힘이 됐다. 지난해 KB증권에서 IPO를 주관한 기업 중 5개 회사 주식 관련 자산 약 1조원이 강남스타PB센터로 유입된 것이다.
22일 더벨 주최로 열린 '2018 코리아 웰스 매니지먼트 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증권 부문 '올해의 PB센터'로 선정되기에 충분한 이유다. 김 센터장은 "우리 센터와 그간 다양한 협업을 하던 곳과 회사 ECM 부서를 연결해 IPO를 도왔다"며 "자연스레 해당 기업과 최대주주 지분을 관리하면서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지분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주주에게 주식담보대출, 금융상품 판매 등을 늘렸다"며 "IPO 유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컸다"고 강조했다.
자산이 급속도로 유입되면서 금융상품 판매군도 이전보다 훨씬 넓어졌다. 지난해 특히 부동산 상품과 법인 맞춤형 단기 상품이 인기를 많이 끌었다. 캐나다 증시 상장 리츠, 일본 오피스 빌딩 투자 펀드 등 해외 부동산 상품은 물론 SH공사가 경기 다산신도시 자산을 유동화해 발행한 토지반환채권 등 단기금융상품을 자산가들에게 많이 공급했다.
"부동산 상품은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이 나와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 단기 채권형 금융상품은 수익률이 금리 대비 약간 높은 편이지만 리스크가 거의 없어 법인들이 선호한다. 지난해 상품군을 적극 늘렸던 자신감을 바탕으로 최근에도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강남스타PB센터는 KB증권 내부에서도 수익성이 가장 선진화된 센터로 평가 받는다. 주식 위탁매매 영업 일변도 구조에서 탈피해 점차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로 자산관리 영업 방식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센터의 주식위탁매매 영업 비중은 30% 수준에 불과하다. 금융상품 40%, 신용관련 영업이 30% 수준이다.
KB증권 강남스타PB센터 내 PB팀장은 센터장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김 센터장이 약 4년째 안정적으로 센터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5명의 PB팀장이 외부에서 새로 영입됐다. 관리하는 자산이 늘고 영업이 활기를 보이면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을 데려왔다. 해외주식 매매에 특화된 PB팀장과 시중은행 출신 PB팀장을 새롭게 채용해 투자 영역을 다양화 한 것이 눈에 띈다.
센터가 국민은행 PB센터, KB 부동산 투자자문센터와 함께 복함점포를 이루고 있다는 점 역시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주원인으로 평가된다.
KB증권 관계자는 "고액자산가 일수록 특히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데 센터에 부동산 전문위원과 세무 전문가가 상주해 있어 원스톱 상담이 가능하다"며 " 은행에서는 부동산 담보 대출까지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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