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민간중심 정책 싱크탱크 마련 각계 전문가·연구기관 참여 자문단 출범…"혁신성장 정책·과제 발굴 주도"
김세연 기자공개 2018-02-22 18:20:32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 업계가 혁신적인 벤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정책 자문단을 구성했다. 각계 전문가의 역량을 통해 혁신성장의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싱크탱크'를 마련한 것이다.벤처기업협회는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한 250여 벤처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정책자문단(Vil's Club) 출범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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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단에는 △송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이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정화 한양대 교수 등 12명의 자문단을 비롯해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이윤희 모비두 대표 등 각계 전문가 28명이 참여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IBK기업은행경제연구소, KDB산업은행경제연구소,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도 참여해 정책자문단의 연구를 지원한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정책자문단은 벤처 업계와 관련해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문단이 현장 의견을 적극 발굴하고 벤처생태계 혁신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문단에 참여한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는 "많은 노력에도 벤처업계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들이 여전하다"며 "정책자문단의 구성원으로서 필요없는 규제를 없애고 정책이 실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출범식 이후 '벤처기업 비상(飛上), 한국경제 비상(飛上)'이란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서 벤처업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년만에 3%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1995년 이후 국내 경제성장의 장기 추세는 여전히 마이너스 상황"이라며 "향후 5년간은 장기적 경제성장 추세를 플러스로 전환시키기 위해 경제 성장 모멘텀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람, 자본, 기술 인프라의 연계를 통한 성장 기반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며 "벤처업계도 한국경제를 이끌 신성장동력과 좋은 일자리창출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자문단 출범식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올해 벤처 생태계 고도화 지속을 위해 △혁신벤처 생태계 선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벤처 자생력강화 △대기업-벤처기업 생태계 연계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 및 혁신 창업 활성화 △협회 역량강화 등 중점 사업계획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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