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가 뽑은 최고의 PBS 'NH투자증권' [2018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올해의 PBS] NH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본부
최은진 기자공개 2018-02-23 08:25:4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제도 도입 7년. 시장 규모는 15조원대로 확대됐고, 플레이어는 110곳, 펀드수는 880개에 달한다.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발돋움 하며 최근 몇년새 급성장했다. 헤지펀드 시장 성장의 주역은 물론 운용사들이지만 숨은 조력자가 있다. 바로 증권사 프라임브로커(PBS)다.PBS는 대차·스왑·레버리지·마케팅·트레이딩·수탁 등 헤지펀드 운용은 물론 인큐베이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한다. 국내 PBS 사업자는 모두 6곳. 대동소이한 서비스를 선보이지만 저마다 특색이 있다. 그 중 헤지펀드 운용사는 물론 경쟁자들조차 최고의 PBS라고 평가하는 곳이 있다. NH투자증권 PBS가 그 주인공이다.
|
22일 더벨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키스채권평가가 후원하는 '2018 코리아 웰스 매니지먼트 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NH투자증권이 '올해의 PBS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헤지펀드 운용기간 1년 이상 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PBS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와 정량평가 등을 통해 선정했다. 만족도 조사는 PBS의 주요 업무인 △대차 △차익거래 △스왑 △주문처리 △시딩 △위험관리 △마케팅 △수탁 등 8가지 부문을 나눠 진행했다.
NH투자증권은 각 업무별 만족도 점수를 합산한 결과 6개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업무 전반적인 만족도 평가'에서 전체 사업자 중 유일하게 5점 만점 중 4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헤지펀드 운용사로부터 '최고의 파트너'라는 영예를 안은 NH투자증권의 경쟁력은 뭘까. 목태균(사진) 프라임브로커(Prime Brokerage) 본부장은 헤지펀드 운용사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한 결과라고 답했다.
헤지펀드는 정형화 된 특정 전략이 아닌 다양한 기법으로 운용한다. 투자자산도 다양하다. 운용사가 원하는 전략과 자산을 PBS가 얼마나 적기에 제대로 제공하느냐에 따라 헤지펀드 성과가 갈린다. PBS 역량도 이를 통해 검증된다. 목 본부장은 운용사들이 원하는 어려운 문제들을 '되게끔 하는 방법'을 찾는 전문성이 PBS의 핵심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말이 통하는 PBS가 되기 위해서는 운용사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첫번째로 중요하고 그 다음은 그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것"이라며 "NH투자증권은 오랜 경험을 통해 이해력은 물론 전문성이 강화된만큼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PBS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타 증권사보다 먼저 PBS 사업 진출을 준비하며 노하우를 쌓은만큼 자타공인 '해결사'로 통한다. NH투자증권(옛 우리투자증권)은 헤지펀드 시장이 조성되기도 전인 2007년부터 PBS 사업 준비를 시작했다. 롱숏 전략의 핵심 경쟁력인 '대차' 업무를 처음으로 시작하며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러한 노하우는 해외물 발굴에도 적용됐다. NH투자증권은 국내물을 찾는 외국인 투자자들과의 거래를 바탕으로 글로벌 PBS들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쌓았다. 이는 곧 해외물 소싱 역량으로 이어졌다. 그들에게 국내물을 연결해주는 대신 해외물 발굴에 대한 지원을 받는 것이다. 지난 2012년 헤지펀드로서는 처음으로 해외투자를 하는 신한BNPP운용의 헤지펀드 PBS에 NH투자증권이 선정된 것도 해외거래 역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헤지펀드가 구사하는 모든 전략의 펀드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생소한 투자자산을 가장 먼저 다루며 신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헤지펀드 시장서 최초로 출시된 아트펀드, P2P펀드, PDF펀드 등과 계약을 맺으며 운용지원을 하고 있다.
목 본부장은 "PBS 역량은 수탁고보다는 전문성이 더 중요한데, NH투자증권은 10년 넘게 대차·스왑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고 노하우를 쌓았다"며 "헤지펀드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와 전문성이 NH투자증권의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전문성은 실적으로 연결됐다. NH투자증권과 계약 맺은 헤지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200개, 운용사는 50개로 전체 사업자 중 가장 많다. 다만 계약고는 2조 9000억원으로, 교보증권 레포펀드를 등에 업고 폭풍 성장한 삼성증권(3조 6000억원)에 이어 2위다.
NH투자증권은 전체 PBS 사업자 중 가장 돈 잘버는 사업자로 꼽힌다. NH투자증권과 PBS 계약을 맺지 않은 운용사들도 대차나 스왑 브로커로 NH투자증권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수익 중 약 20~30%는 타사와 PBS 계약을 맺은 헤지펀드에서 창출된다.
NH투자증권의 PBS는 인력 이탈이 적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PBS본부 인력은 31명, 사업자 중 최대 규모다. 본부장 및 팀장급 인력들이 대부분 PBS 사업 초창기부터 근무하던 인물들이다. 헤지펀드 제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7~8년 이상 근무한 인력만 8명 정도 된다. 헤지펀드 운용사들은 NH투자증권 PBS에 대해 '인력 안정성'에 신뢰가 간다고 평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PBS의 목표는 분명하다. 헤지펀드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는데 든든한 지원군이자 운용사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신뢰가는 사업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단기 성과나 수탁고 확대에 급급해 하지 않고 전문성 강화를 통해 신뢰 쌓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다.
목 본부장은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헤지펀드 시장에서 든든한 조력자, 지원군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헤지펀드 운용사들과 장기 호흡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문성과 신뢰, 이 두가지가 바탕이 되는 PBS로서 헤지펀드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