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투자 개시' 솔리더스, 성공 회수로 보답 [2018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Venture Capital House(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배지원 기자공개 2018-02-28 09:00:2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7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농림수산식품의 모태펀드 1호 조합 운용사이면서 첫 투자를 개시한 출자사다. 첫 투자였던 바이오리더스가 코스닥 증시에 상장하면서 3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단순한 투자 뿐 아니라 동반자 관계로 꾸준히 회사를 밸류업(value-up) 시켰다는 점에서 농식품 펀드 운용에 족적을 남겼다.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이하 솔리더스)는 27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8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Best Venture Capital House'(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수상자로 나선 오성수 솔리더스 상무(사진)은 이날 시상식에서 "농식품펀드에 출자하고 기다려준 출자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솔리더스 임직원들은 늘 그자리에서 벤처기업들과 소통하면서 투자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솔리더스는 바이오리더스에 총 2번의 투자를 단행했다. 총 21억원을 투자해 64억 원의 원금을 회수했다. 내부수익률(IRR)은 약 31.75%를 기록했다. 2012년 1차 투자로 11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는 상환권리가 없는 전환우선주로 회사의 부채비율을 줄여주기 위해 이 같은 구조를 짰다. 2차 투자는 2014년에 역시 상환권리가 없는 전환우선주로 10억원을 투자했다.
솔리더스는 리딩인베스터로서 다른 벤처캐피탈을 인바이트했다. 1차 투자 이후 40억원, 2차 투자 이후 바이오리더스가 100억원 이상 등 총 14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특히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 멤버가 만든 업체로 사업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경영을 전문화시키기 위해서 KT&G 바이오사업부와 셀트리온 수석부회장, 셀트리온제약 사장을 역임한 김상석 대표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토록 하기도 했다. 투자 뿐 아니라 경영 컨설팅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바이오리더스는 '폴리감마글루탐산' 물질을 활용해 건강기능 식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농식품펀드의 주목적 대상에 부합했다. 솔리더스는 이 뿐만 아니라 이 물질을 이용해 신약 개발 바이오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정현 솔리더스 대표는 "농식품펀드의 투자 목적에 부합하면서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게 투자 포인트였다"며 "기술성 평가나 상장에 있어서 기업소개(IR), 주관사 선정 등에 컨설팅하면서 바이오리더스의 성장을 도왔다"고 말했다.
솔리더스는 투자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주목적 투자에 부합하는 투자활동으로 족적을 남길 예정이다.
특히 최근 '솔리더스 글로벌농식품바이오 투자펀드 1호' 을 해산신청하면서 농식품펀드 1호 청산조합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미 약정총액 이상의 자금을 농금원에게 돌려줬다. 2015년 투자기간이 종료되자 약 94억원을 출자자(LP)들에게 1차 분배했다. 이후 2016년 12월까지 약정 총액 이상의 자금을 LP에게 돌려줬다. 단순 수익률로 약 2.2배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클라우드 키플레이어 MSP 점검] '신생'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최우선 과제 '포트폴리오 강화'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예보료율 인상 따른 비용 부담 확대 '우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후계자 준비 본격화…계열사 CEO 인선 촉각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머니무브 효과' 수월해진 자금 유치…조달 개선 기대
- 나우어데이즈 신곡 '렛츠기릿', 주요 음원차트 진입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임추위 마음 사로잡은 '성장스토리 시즌2' 프리젠테이션
- 유연성·독립성 갖춘 코웨이 코디, 시공간 제약 없어 'N잡' 가능 눈길
- [SGI서울보증 IPO 돋보기]기한 내에서 최대한 신중히...예보도 팔 걷었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속전속결' CEO 승계 완료, 대체불가 리더십 입증
- [thebell note]카카오뱅크와 시중은행의 엇갈린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