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포트코리아운용, 상품 라인업 늘리기 박차 기관투자가 대상 펀드 출시… 리테일 시장 진출 초읽기
정지연 기자공개 2018-03-07 09:37:48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8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운용사인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부동산, 공모주, 글로벌 재간접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라인업 하고 있다. 당장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주력한 다음 리테일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지난 1월 출시한 기업공개(IPO) 펀드를 시작으로 부동산 펀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등 총 4개 상품을 출시했다. 현재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총 149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향후 리테일용 펀드를 출시하며 외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포트코리아 공모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포트코리아 파주운정 MATE 전문투자형 사모 증권투자신탁 제6호', '포트코리아 글로벌 인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포트코리아 글로벌 Hedg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운용 중이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모두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포트코리아 파주운정 MATE의 경우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설정액은 81억원이다. 포트코리아 글로벌 인컴펀드와 포트코리아 글로벌 헤지펀드의 경우 해외 대출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레버리지는 각각 150%, 170~180% 이내로 활용한다. 목표수익률은 5% 이내로 포트코리아 글로벌 인컴 펀드가 소폭 높다는 설명이다. 설정액은 각각 57억원, 8억원이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은 2015년 2월 주가연계증권(ELS) 자문시장을 공략하며 금융업계에 등장했다. 같은해 10월 일임업 등록을 마친 후에는 자문형펀드랩, 공모주 분리과세 하이일드 투자일임 상품 등을 출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0일에는 금융위원회에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으며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이성현 대표가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맡아 운용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과거 티에스아이투자자문에서 주식운용팀장을 역임했고 이후 포트코리아투자자문 대표로 취임했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김재성 공동대표는 동부증권과 IBK자산운용을 거쳐 지난 2016년 포트코리아자산운용에 합류했다.
포트코리아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헤지펀드만 출시된 상황이고 3월 이후 리테일용 펀드도 출시하며 라인업을 넓혀갈 예정"이라며 "이제 투자자문이나 일임은 하지 않고 자산운용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