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빅스젠, CRO 업체 LSK글로벌파마와 협력 강화 지분투자·임상대행 진행…에이즈치료제 임상 2상 승인여부 다음달 관측
이윤재 기자공개 2018-03-05 07:51:0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2일 13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 에빅스젠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LSK글로벌파마서비스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개발 중인 신약 임상과 관련해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에빅스젠은 조만간 에이즈치료제 임상 2상 돌입을 계획하고 있다.2일 에빅스젠에 따르면 최근 LSK글로벌파마서비스를 상대로 보통주 8000주를 발행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10만 원으로 총 금액은 8억 원이다. 앞으로 LSK글로벌파마서비스는 에빅스젠 신약개발의 CRO를 전부 맡는다. LSK글로벌파마서비스는 국내 1위 CRO 업체다.
업계에서는 CRO 업체가 에빅스젠 투자에 나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코아스템이나 강스템바이오텍 등 바이오기업들이 CRO 업체를 인수한 이력이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CRO업체들은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갖고 있지만 대폭 성장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벤처투자에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빅스젠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창업자인 유지창 대표는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했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 의학과 병리학교실 교수직을 맡고 있다. 핵심기술은 'Avicore'로 후천성면역결핍질환(HIV) 약물 스크리닝이 가능하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Avicore를 활용한 에이즈치료제(AVI-CO-004)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2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한 상태다. IND에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임상 2상 후 상업화가 가능한 조건부 허가신청이 담겨있다. 에이즈치료제 IND 승인 결과는 다음달께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항 망막변성질환 신약도 임상 1상 IND 진행 중이다.
에빅스젠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기술성은 어느정도 갖춘 만큼 주력 파이프라인들의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 등 해외 제약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단계다.
지난해 4월 IPO 준비를 위해 김재식 전 한미약품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를 영입했다. 김 전 부사장은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대웅제약 경영관리본부장, 한미약품 CFO 등을 거친 재무·M&A 전문가다. 연구개발 분야는 유 대표가 계속 전담하고, 경영관리·상장 등 재무업무를 김 대표가 맡고 있다.
에빅스젠 관계자는 "LSK글로벌파마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지분 투자도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즈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 진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술수출 등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낸뒤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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