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수요예측, 1조 가까운 자금 몰려 유효 수요 9800억…3000억원 증액 발행할까
피혜림 기자공개 2018-03-07 14:46:4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7일 09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AA-, 긍정적)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조에 가까운 기관 신청을 받았다. 모집액 대비 5배에 가까운 수요를 확보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어 최종 발행액에 관심이 쏠린다.6일 SK하이닉스는 20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는 5년 단일물이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20~10bp를 가산해 책정했다. 조달된 자금은 차환(1500억원) 및 운영자금(500억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총 9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그 중 100억원을 제외한 9800억원을 유효수요로 확보했다. 증권신고서를 통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증액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최대치인 3000억원까지 발행액을 늘릴 수 있게 된 셈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10조 64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순익이 늘어나면서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조 1910억원, 2조 2400억원의 현금이 쌓였다. 현금증가는 재무구조 개선에도 영향을 줬다. 2016년 2000억원 가량이었던 순차입금은 작년 들어 순현금으로 전환되며 사실상 무차입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국내외 공장 신설 및 증설이 계획돼 있어 설비투자에만 10조원 이상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로 마련한 자금 중 일부도 대규모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16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SK하이닉스는 2년물과 5년물을 각각 500억원, 1000억원을 찍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 각각 1700억, 1500억원이 몰리자 2년물에 300억원, 5년물에 500억원을 증액발행 했다.
신용등급은 AA-(긍정적)이다. 2015년 A+(안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된 후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용평가사는 메모리반도체 업계에서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NAND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 상승 등을 이유로 긍정적 아웃룩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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