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3월 13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청년창업펀드를 1차 클로징(출자자 모집 마감)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케이넷청년창업펀드의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통상 벤처투자펀드는 조합원 총회일을 펀드 결성 마감일로 간주한다. 이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투자처 발굴에 나서게 된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일단 케이넷청년창업펀드를 438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하기로 했다. 이는 목표 약정액의 70%만 모집할 경우 펀드 운용을 가능토록 '70%룰'을 적용한 사례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향후 수개월간 추가로 출자자(LP)를 모집해 5월 말~6월 사이에 최종 클로징을 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3차 정시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 부문 운용사로 선정됐다. 당시 케이넷투자파트너스에 375억원을 출자 약정했다. 이는 청년창업 부문 운용사 가운데 가장 큰 금액으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나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에 비해 자기자본이 적은 LLC에게는 파격적인 일이었다.
한국벤처투자는 개별 자펀드의 모태펀드 출자금 비중이 60%를 넘을 수 없다는 조항을 적용해 케이넷투자파트너스에 625억원의 펀드를 조성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역시 청년창업 부문 운용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자신들에게 부여된 6개월의 시간 동안 LP모집에 매집했다. 다양한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들과 접촉한 것은 물론 주요 공제회의 공모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적인 유니콘(기업가치가 조 단위를 넘는 벤처기업)인 블루홀을 LP로 영입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블루홀이 막 태동한 시기에 투자를 집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지금은 블루홀의 기업가치 급등으로 상당한 수혜를 입은 벤처캐피탈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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