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P타워 매각주관 '딜로이트안진-메이트플러스' IM 배포 준비 중, 내달 안으로 입찰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18-03-23 08:22:06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2일 11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강남피(P)타워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안진·메이트플러스 컨소시엄과 손잡았다.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달 중순 강남P타워 매각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메이트플러스 컨소시엄을 낙점했다. 매각주관사 측은 현재 투자안내서(IM) 배포를 준비하고 있다. 내달 안으로 입찰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매각 측은 2013년 초 '코크렙양재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라는 리츠를 통해 P타워를 매입했다. 가격은 2600억원으로 평당 1947만원 수준이다. 매각 측은 이번 매각가로 최소 2840억원으로 원하고 있다. 3.3㎡당 2130만원이다.
업계에서는 매각 측의 계획보다 높은 금액으로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P타워는 공실 없이 100% 임대된 장점이 있다. SPC그룹이 2022년 중순까지 임차할 예정이다. 코크렙양재위탁관리리츠가 P타워를 통해 받는 연간 임대수익은 136억원가량이다. 향후 SPC그룹이 임차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최근 강남권역(GBC)의 오피스 매매 동향에 비춰볼 때 3.3㎡당 2300만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총 매각가는 3200억원 정도가 된다.
매각 측 역시 내부적으로 계획한 최소 매각가보다는 3000억원이 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주관사 측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3070억원을 넘겨 처분해야 성과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매각가가 3070억~3137억원인 경우 기본 수수료 외에 성과수수료 3%가 지급된다. 3137억원을 초과하면 5%다.
높은 가격으로 처분되면 코람코자산신탁도 이득을 본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양재위탁관리리츠와 자산관리 계약을 통해 매각가격의 0.5%를 매각 기본수수료로 받기로 했다. 성과수수료는 매각차익의 20%다.
코크렙양재위탁관리리츠의 투자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코리안리재보험, 더케이예다함상조, ㈜성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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