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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리업펀드, 글로벌 겨냥 투자 순항 결성 2개월만에 국내외 4곳 80억 집행, 연내 1000억 출자 채울듯

김세연 기자공개 2018-03-27 08:06:00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6일 15: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초 글로벌 시장 투자 영역 확대를 목표로 조성된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의 '한국투자 Re-UP펀드(이하 RE-UP 펀드)'가 빠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의 리업펀드는 올 1월 결성 이후 최근까지 2개월 만에 국내외 벤처기업 4곳의 투자처를 발굴해 80억원을 집행했다. 대부분 시리즈A·B단계의 투자 유치기업들로 각각의 투자 규모는 20억원 안팎이다.

해외기업으로는 영국 바이오기업인 프로카리움(Prokarium)과 디자인전문그룹 A사 등에 각각 약 2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프로카리움은 살모넬라균을 이용한 경구용 백신 전달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로 유전 공학 DNA 엔지니어링에 정통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경구 백신 분야의 혁신적 전달 플랫폼 개발 가능성과 유럽 바이오테크(Biotech) 분야와 M&A 분야의 경영진 노하우가 투자를 이끌었다.

리업펀드는 해외는 물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 2곳에도 투자했다.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하이센스바이오는 치아상아질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로 리업펀드를 통해 20억원을 투자 받았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시린이와 치아우식증(충치)을 치료할 수 있는 기능성 펩타이드 개발에 주력해온 기술기업이다. 기능성 펩타이드의 전임상시험 수행과 국내외 특허권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투파는 하이센스바이오가 치아우식증과 치수질환 등 각종 치아 상아질 관련 질환 치료는 물론 생리적 상아질 재생 등 혁신적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주목받았다.

리업펀드는 스튜디오씨드코리아의 시리즈A 투자에도 참여하면서 15억원을 집행했다. 스튜디오씨드는 코드없이 모바일앱을 프로토타이핑 할 수 있는 프로토타이핑 툴 프로토파이(ProtoPie) 개발사다. 디자이너와 개발자간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프로토파이는 지난해 상용화 이후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카카오 등 다양한 정보기술(IT)기업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리업펀드는 해외지역 투자 확대를 위해 마련된 펀드다. 펀드 규모는 2470억원으로 한투파가 운용중인 벤처펀드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리업펀드는 본격적인 글로벌 투자처 발굴을 위해 조성된 펀드인만큼 약정총액의 약 40%를 해외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해외 기업이외에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한국 벤처기업 등이 해외에서 추진하는 사업들도 투자 대상이다. 대부분 시리즈 A~B의 단계에서 자금을 유치하는 기업들이 중점 투자기업이다. 투자 분야는 바이오, 인공지능(AI), 빅테이터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다양한 기술 개발 기업이다.

한투파는 다양한 지역에서 가치있는 투자처를 찾는 게 펀드의 주요 운용 전략인만큼 국내 벤처캐피탈의 해외 진출 및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반 투자를 지속한다는 목표다.

한투파 관계자는 "펀드 결성을 전후해 다양한 투자 검토를 거쳐 연내 1000억원의 자금 집행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적절한 투자와 기업 밸류업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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