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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1위 수성…교보·DB 후발주자 합류 [DCM/MBS]총 5.5조 발행, IBK 점유율 28% 독주

강우석 기자공개 2018-04-02 14:20:37

이 기사는 2018년 03월 30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택저당증권(MBS) 전통 강자 IBK투자증권이 2018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체 발행량 중 약 28% 정도를 인수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거뒀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 1분기 총 일곱 차례 MBS를 발행했다. IBK투자증권은 여섯 번이나 참여하며 왕성한 행보를 보였다.

교보증권과 DB금융투자는 IBK투자증권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결산 기준 2·3위였던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 IBK증권 압도적 1위…일곱차례 발행 중 여섯번 참여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2018년 1분기 1조 5184억원 어치의 물량을 인수했다. 이는 전체 MBS 발행액(5조 4943억원) 대비 27.64%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IBK투자증권은 일곱 차례 발행분 중 여섯 번이나 참여했다. 2·3위 물량(1조 4147억원)을 합쳐도 IBK투자증권 인수금액보다 적다. IBK투자증권이 그만큼 압도적이었다는 얘기다.

IBK투자증권은 MBS 시장의 전통 강자다. 2013~2015년, 2017년 주관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만 메리츠종금증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교보증권은 세 차례 참여해 총 7175억원 어치를 인수하며 교보증권(6972억원)을 근소하게 제쳤다. 두 회사의 점유율은 각각 13.06%, 12.69%로 큰 차이가 없어 2·3위권 경쟁은 2분기에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결산 기준 수위권인 곳들을 자취를 감췄다. 메리츠종금증권은 4200억원 어치를 인수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1분기 MBS 인수에 나서지 않았다. 두 회사는 지난해 MBS 리그테이블 2,3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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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총 5.5조 발행, 전년 比 36% 감소…모기지 공급 감소 영향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MBS를 발행하며 이에 대해 지급보증을 선다. 지난해에는 총 31조 1623억 원 어치의 MBS를 찍었다. 이는 2016년(34조 7747억 원) 보다 10.39% 줄어든 액수다.

모기지(Mortgage)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모기지 공급량이 급감했기 때문. 전체 정책모기지 공급 규모는 2017년 3월 3조 7640억원에 달했으나 작년 8월 1조 8333억 원까지 떨어졌다. 같은해 10.24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진 걸 고려하면 감소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 1분기 발행량은 총 5조 4943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8조 9903억원) 대비 약 36% 줄어든 수치다. 2016년 1분기(8조 6822억원)와 비교해도 발행량은 미미하다. 주택금융공사가 2018년 발행 예정인 MBS 규모는 약 30조원 정도다. 작년 말 기준 112조원이었던 MBS 잔액은 약 140조원까지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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