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망코리아, 마루망저팬 완전 자회사 편입 51% 지분 확보로 연결 재무재표 대상..상장 염두한 딜
박제언 기자공개 2018-04-03 10:58:2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2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케스트라어드바이저스코리아(이하 오케스트라PE)가 골프용품 제조업체 마루망 일본법인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 향후 마루망 한국법인의 상장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2일 오케스트라PE에 따르면 마루망코리아는 공개 매수 방식으로 일본 자스닥 상장기업인 마루망저팬의 보통주 18%를 추가 인수했다. 이로써 마루망코리아는 마루망저팬의 지분 51%를 확보하게 됐다.
마루망코리아는 추가 매입을 위한 자금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조달 금액은 95억원이다. 인수금융의 주관은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이에 앞서 오케스트라PE는 지난 7월 마루망코리아 지분 100%를 코스모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626억원이었다. 한국 내 유통법인격인 마루망코리아는 일본에 소재한 본사인 마루망저팬 지분 20%을 소유하고 있었다.
당시 오케스트라PE는 마루망코리아를 통해 코스모그룹이 별개로 소유했던 마루망저팬 지분 13%도 함께 인수했다. 결과적으로 마루망코리아가 마루망저팬 지분 33%를 보유하게 되는 구조였다. 이번에 마루망저팬 지분을 18%를 추가 인수하며 총 51%를 확보하게 됐다.
오케스트라PE 관계자는 "이번 딜로 마루망저팬은 마루망코리아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 부문이 없던 마루망코리아는 마루망저팬의 제조부문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마루망코리아는 마루망저팬의 국내 독점 판매사업자다. 다만 상장을 위해서는 제조부문(마루망저팬) 재무와 실적을 연결 재무제표로 함께 올리는 게 유리하다. 마루망코리아와 마루망저팬이 한몸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오케스트라PE는 "향후 단기적인 주가 관리보다 중장기적인 사업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
- [금융사 KPI 점검/우리은행]내부통제 실패하면 총점의 40% 감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