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채권단과 재무개선 'MOU' 체결 자산매각·영구채 발행…올해 만기 2조182억 상환 준비
고설봉 기자공개 2018-04-06 18:57:4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6일 18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영구채 발행,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올해 만기 도래하는 약 2조182억원 규모 차입금 상환을 위한 사전 대비다.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의 주채무계열 소속기업체 평가 실사를 마치고 채권은행단과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자발적인 자구계획을 수립해 산업은행과의 협의를 지속 협의했다. 상호 조율이 완료됨에 따라 이날 채권은행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제시한 자구계획 재무구조 개선 방안은 ▲비핵심자산 매각 ▲전환사채 및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다. 자본을 확충해 단기 차입금 비중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2019년 운용리스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에 사전 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산업은행의 소속기업체 평가 결과에 따라 '심층관리대상'으로 분류돼 연말부터 관련 실사를 진행해 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1100억원이지만 총차입금은 4조원대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절반인 2조182억원의 만기가 연내 도래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지난달 중순 비핵심자산으로 분류한 광화문 사옥과 CJ대한통운 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조치를 취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MOU체결로 주채권은행을 포함한 은행권과의 관계개선과 상호 신뢰 회복을 통해 향후 만기도래가 예정된 여신의 기한 연장 등을 원만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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