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N타워, 3.3㎡당 역대 최고가 경신하나 2800만원 이상…4월내로 우선협상자 선정
이상균 기자공개 2018-04-11 09:42:45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9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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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JLL은 지난 5일 강남N타워 매각 입찰을 실시했다. 이번 입찰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파인스트리트, 이지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13개사가 참여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준공을 앞둔 강남N타워의 공실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이를 검토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한다"며 "조만간 입찰 참여 회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뒤 4월 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의 최고가는 3.3㎡당 28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오피스 건물 중 3.3㎡당 281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써낸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격이다. 3.3㎡당 2800만원을 적용할 경우 강남N타워의 몸값은 4300억원에 달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당초 강남N타워 건물주가 원한 가격은 3.3㎡당 2500만원이었지만 점차 상승해 최근에는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건물주의 욕심이 다소 과한 것 아니냐는 평이 나온다"고 말했다.
강남N타워는 연면적 5만1132㎡, 24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8-9에 위치하며 테헤란로 대로변과 접해 있다. 건물주는 역삼PFV로 최대주주는 지분 47.45%를 보유한 넥서스다. 이어 넥스트캐피탈(33.5%), 넥스트프로퍼티스(13.95%), 아시아자산신탁(5%) 등이 주요주주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N타워의 높은 인기는 오랜 기간 서울 강남에 신규 공급된 프라임급 오피스 건물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서울 강남지역 공실률이 여전히 낮다는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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