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4월 27일 09: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이 지난해 채권형 헤지펀드의 성공에 이어 헤지펀드 라인업 넓히기에 나섰다. 올 초 주식형 헤지펀드를 선보인 데 이어 외환 스와프 등 다양한 전략의 헤지펀드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주 '교보증권 Royal-Class 달러-원 채권 프리미엄 전문사모투자신탁 1·2호'와 '교보증권 Royal-Class 크로스 레포 프리미엄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했다. 연이어 오늘 '교보증권 Royal-Class 크로스 레포 프리미엄 전문사모투자신탁 제2호'가 출시될 예정이다.
두 펀드는 모두 채권형 헤지펀드에 외환 스와프(Fx Swap) 전략이 추가된 상품이다. 외환 스와프는 A통화를 B통화로 환전한 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 B통화를 A통화로 재환전 하는 식이다. 통화 간의 상대가치를 이용해 차액거래를 얻는 전략이다.
교보증권 Royal-class 달러-원 채권 프리미엄펀드의 경우 달러로 펀드자금을 납입 받아 원화로 바꾼 뒤 원화채권을 매수, 레버리지를 통해 수익을 달성한다. 달러와 원화를 바꾸는 과정에서 프리미엄을 발생시키는 구조다. 1호 펀드의 설정액은 15억원이며, 2호 펀드의 설정액은 약 150억원(1500USD)이다. PBS는 삼성증권이며, 판매사는 우리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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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Royal-Class 크로스 레포 프리미엄펀드는 '크로스 레포' 전략을 활용한 상품이다. 크로스 레포란 A통화 채권을 담보로 B통화를 조달하는 것으로 이 전략을 펀드에 활용한 것은 교보증권이 최초다. 원화로 펀드 자금을 받아 원화채권을 매수한 뒤 이를 담보로 달러를 매수, 달러와 원화의 외환 스와프 통해 수익을 달성한다. 설정액은 1호와 2호 각각 120억원, 150억원이다. PBS의 경우 삼성증권이며 판매사는 KB증권이다.
교보증권은 통화전략 펀드가 시장에 안착하면 또 다른 전략의 헤지펀드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채권형 헤지펀드를 베이스로 다양한 전략이 가미된 펀드들을 추가적으로 내놓는다는 설명이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구조의 전략을 혼합해 대표 헤지펀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가 약달러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환 스와프 전략을 통해 차액을 얻기 좋은 시장"이라며 "통화전략 펀드 외에도 여러 전략의 펀드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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