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철 KTB네트워크 상무, 라이트하우스 공동대표로 포스텍 1기 87학번 출신, 18년 경력 베테랑 투자심사역
정강훈 기자공개 2018-05-03 13:28: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2일 1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사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이하 라이트하우스컴바인)가 고병철 KTB네트워크 상무(사진)를 공동대표이사로 영입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고병철 신임 대표는 이날 라이트하우스컴바인에 첫 출근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앞으로 최영찬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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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표는 포스텍 1기인 87학번 출신으로 산업공학과에서 대학원까지 마친 뒤 포스코ICT에서 근무했다. 2000년 KTB네트워크 입사를 계기로 벤처투자에 뛰어든 18년 경력의 베테랑 심사역이다.
업계 입문 이후 줄곧 KTB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며 IT 분야 및 창업초기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했다. 투자조합 'KoFC-KTBN Pioneer Champ 2011-5호투자조합', 'KTBN 8호 투자조합' 등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기도 했다.
고 대표를 영입한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은 지난해 3월 설립된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선보공업의 2세 경영인인 최영찬 대표가 최대주주이며 선보유니텍, 명진TSR, 조광페인트, 기성전선, 오토닉스 등 부산 기반의 중견기업들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회사의 1호 펀드로 'KDB-LH 중견기업연합펀드1호(413억원)'을 결성했다. 자동차, 조선, 화학 등 동남권 중견기업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다. KDB산업은행과 선보공업이 각각 100억원을 출자하고 부산·경남 지역의 중견기업들도 출자에 동참했다.
같은해 12월 '울산-LH 청년창업투자조합(120억원)'을 조성하며 출범 1년차에 2개의 펀드를 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태펀드 앵커 출자를 맡고 울산시와 경남은행 등이 참여한 지역 펀드다.
신생사로서 업계 기반을 잡아가고 있는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은 투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펀드 결성과 인재 영입을 통해 한단계 도약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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