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장기물 수요예측 돌입 [Weekly Brief]만기 7·10·15년, 2000억 예정…같은날 매일유업, 300억 공모채
신민규 기자공개 2018-05-15 15:55:2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3일 13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최장 만기 15년짜리 공모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차환자금 마련 목적으로 올해 들어 사모시장에서 장기물 발행을 이어오고 있던 터라 성사가 주목된다. 매일유업도 같은날 300억원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분할 후 첫 발행으로 조달자금은 차환용도로 쓰일 전망이다.◇LG전자, 장기물 수요 확보 총력…국내 IB 7곳 주관 참여
LG전자는 18일 공모채 2000억원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만기는 7·10·15년으로 나눠 각각 500억원, 1200억원, 3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에는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사를 비롯해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한화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 7개 IB가 주관사로 참여했다.
LG전자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자금조달 목적은 7월과 10월에 만기도래하는 공모채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LG전자는 7월 1400억원, 10월 2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까지 사모사채 시장에서 3000억원치의 자금을 조달해갔다. 모두 8·10·15·20년물의 장기물이 주를 이뤘다. 차입구조 장기화 목적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행 역시 회사채 만기와 맞물린 차입구조 장기화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그룹 역사상 최대규모의 인수합병건인 오스트리아 차량용품 제조사 ZKW 인수 비용에 대해서는 내부현금을 활용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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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분할 후 첫 회사채 발행
매일유업도 같은날 300억원의 공모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과거 지주사였던 매일유업은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매일홀딩스)와 사업회사(매일유업)로 나뉘었다. 이번 발행에 성공하면 분할 후 첫 회사채 조달에 성공하는 셈이 된다.
매일유업은 오는 29일 3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책정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8일 진행된다. 매일유업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을 고려할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발행 실무 업무를 맡았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상환에 쓰인다. 오는 7월 300억원 어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실탄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다음 회사채 만기는 2019년 12월(200억원)과 2020년 7월(300억원)이다.
매일유업은 2017년 구 매일유업 유가공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과거 지주사 역할을 맡았던 매일유업은 그 해 5월 인적분할하며 지주사인 '매일홀딩스'와 유제품 사업을 전담하는 '매일유업'으로 양분됐다. 기존 회사채들은 모두 매일유업으로 이관됐다. 매일유업의 신용등급은 'A+,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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