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GM생산 전 차종 국내 출시 검토" 고객수요 맞춰 글로벌 차종 도입 확대…경영정상화 계획엔 원론적 답변만
임정수 기자공개 2018-05-24 08:14:3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3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GM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되는 GM 전 차종에 대해 국내 출시를 검토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차 출시를 제외한 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 놓지 못했다.카젬 한국GM 사장은 23일 서울 성수동 퓨전 카페 어반소스(Urban Source)에서 진행된 뉴스파크 출시 행사에서 "GM은 2019년 흑자 경영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5년간 15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뉴스파크는 그 중 첫번째 차종으로 경영 정상화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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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파크는 48개국에서 140만대 이상이 팔린 모델이며 특히 미국에서 경차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경차 세그먼트 최대 판매 모델"라며 뉴스파크 판매와 수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오는 6월 SUV에 대한 수요 증가를 고려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웨퀴녹스도 국내에 출시한다"면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GM이 생산하는 모든 차종에 대한 국내 출시를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카젬 사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들의 수요가 SUV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제품과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가리지 않고 국내 출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최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소비자들이 원한다면 차종을 가리지 않고 국내 출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버번 등의 초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서는 "초대형 SU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 증가를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적기 수입 가능성, 국내 주행 및 주차 환경 등이 선제적으로 해결되야 할 것 같다"고 단서을 달았다.
카젬 사장은 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해서는 다소 모호하고 추상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카젬 사장은 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산업은행과의 협상으로) 경영진과 직원들이 한국GM의 미래에 고무돼 있다"면서 "과거의 문제를 뒤로 하고 직원들과 함께 경영 정상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 놓았다.
신형 CUV의 창원 공장 투입 계획과 관련해서도 "신차 출시 계획이나 생산 계획은 영업 비밀로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고객의 수요에 맞는 차종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만 얘기했다. 한국GM 경영 정상화 계획의 일부인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개설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뉴스파크 출시 행사에는 카젬 사장을 비롯해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한국GM 차량안전본부 김동석 전무, 한국GM 디자인센터담당 아한승 상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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