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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레이드' 베스파, IPO 추진 150개국·11개 언어 서비스, 해외시장 입지↑…주관사 미래대우 선정

강우석 기자공개 2018-06-01 08:10:32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0일 08: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 개발사 베스파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베스파는 벤처캐피탈(VC) 투자를 일찌감치 이끌어내며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스파는 올 상반기부터 IPO 준비에 돌입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로는 미래에셋대우가 선정됐다.

베스파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2013년 5월 설립됐다. 본사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해있다. 사명인 베스파(Vespa Mandarina)는 장수말벌의 영어 표현으로 '두려움 없는 소수정예'라는 상징이 담겨있다. 최대주주는 김진수 대표이사로 40.9%의 지분을 갖고 있다.

킹스레이드(King's RAID)가 주력 상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2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이다.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부담없는 모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중소개발사 게임으론 드물게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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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부분의 주주들은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투자했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해외시장 존재감이 큰 편이다. 현재 150여개 국가에서 11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올 3월 일본 시장에 이어 지난 21일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에도 진출했다. 일본에서는 출시 이후 꾸준히 20~30위권을 지키고 있다. 25일 기준 일본 구글 플레이 매출은 18위, 애플 앱스토어는 35위다.

실적은 지난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2017년 기준 매출액은 311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300배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됐다. 시장에선 올 상반기 실적이 기업가치 산정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킹스레이드가 지난해 출시돼 2016년도 이전 실적을 밸류에이션에 적용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젊은 경영진들이 해외시장에서 흥행을 연달아 이끌어내고 있다"라며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베스파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솔본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등 다수 벤처캐피탈의 투자 유치도 받았다. '미래창조 SLi Creative Mobile 투자펀드(15.70%)'와 '미래창조 네이버-에스비 스타트업 투자조합(15.40%)'이 주요 주주인 것도 이 때문이다. 두 펀드는 각각 2013년, 2014년 결성됐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게임만 가지고 히트를 친 '원게임 기업'인 게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킹스레이드 뿐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게임에 관심갖는 기관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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